26일 집에있기 따분해서 1호대 하나 달랑들고 동해면을 지나 당동으로 방파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지명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거류쪽으로 가다보면 좌측에 초등학교같은것이 보이는데 그곳을 지나 들어가면 작으마한 방파제가  하나 있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약 10~15정도되는 감성돔치어만 무수히 잡고 또 방생하기를 거듭하는 중 마을 어민으로 보이는 배가한척, 방파제로 진입하여 왔습니다.
아마 그 주변의 양식업을 하시는 분으로 추정됩니다.
바로 제가 낚시를 하는 옆에 배를 정박시켜놓고 배에서 어민 3분이 빵과 음료를 드시면서 담소를 나누시더니 3분이 동시에 빵 봉지를 바다에 풍덩...음료병을 또 바다에 풍덩...그리고 우유를 드시고는 우유팩을 또 바다에 풍덩...많은 낚시꾼이 보고 있는데 전혀 양심의 가책없이 뜻뜻하게 모든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고는 배에서 내려 유유히 사라지시더군요..
바다를 생업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 바다를 살리는 데 앞장서셔야 할 분들이 오히려 바다를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참 씁씁했습니다.
몇 해 전에 구복에서 전마선을 빌려 밤낚시를 간적이 있는데 밤에 전마선을 끌어주시는 선장님이 집에 있는 쓰레기를 배에 싣고 바다로 나가 버리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참 조황은 10~15감성치어 수십마리(모두방생)..22cm감성돔1마리(이것도 방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