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 진해 내만권에 자주올라오는 볼락 구경을 위해 어렵게 시간내어
직장상사와 동료 셋이서 밤 볼락 출조를 다녀왔다
부산에서 출조하기 가까운 거리며 경비{25,000원)도 저렴(배삯,미끼,식사,회,매운탕,뒷풀이까지포함..)
하고 최근 조황소식 올라오는 "ㅇㅇㅇㅇ낚시" 소식에 초보지만 볼락을 구경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세번째 방파제에 부자지간 출조한 2분과 함께 5명이 내려 얼른 채비를
내렸지만 올라오는 건 바늘에 걸린 새우뿐 방파제 전체를 훓고 다녔지만 완죤 꽝 이었다.
심지어 옆 방파제에 내린 다른 꾼들도 "황"을 당하고 우리방파제로 왔지만 실망뿐...

원래 되는날 보다 안되는 날이 많은게 낚수 지만 10여명이 정말 입질한번 없으니 이건
아니다 싶고 심심해서 낚수대를 내려놓고 뒤에 오신 조사님께 이야기나 할까해서 물어보니
그분역시 감정이 좋질않아 "안되는 날도 있겠지요" 하니 그분 왈" 하도 안되
소주나 할까하며 들른 가계 현지 주민에게 "뽈래기요? 여는 그런거 없시요..
여는 도다리 뿐인데?  다 모래밭이여~~  하는 소릴듣고 분기 탱천해 있었심다..
저도 황당할 따름이지요.. 어쩐지 이리끌고 저리끌고 해도 밑걸림 하나엄꼬...
여가 없는 모래밭에 뽈라구가 있을 리 만무 하지요..
그 소식 접하고 바로 낚수대 접었심다..  철수시간(12시10분) 까지는 두어시간
남았지만 이런상황에 낚수질 할 맘 나겠심니꺼?
들어가는 배 시간이 우찌그리 길게 느껴지던지....

선배 조사님들 이거 함 여쭤봅시다..  이유야 어쨌든 이건 정말 아니질 않습니까?
볼락사진 계속올려 놓고 사람 모집하고 맥낚수 준비한 사람들에게 야밤에 도다리
포인트 내려놓으면 우짜란 말인지...

거 계신 분 중 한분은 죄없는 쏘주{안주는 쥐포구이)만 묵고 결국 하선할때 총무에게
한 소리 하시드 만요...
들어보이  그 포인트에는 내려 본적도 엄꼬 머가 올라오는지 알지도 못하드 만요..
나 원참 이거 완죤 빙신된 거 아임니꺼... 최소한 기본은 되 있어야지요..

모처럼 어렵게 시간내서(마누라 눈치 피해가며) 다들 아시질 않습니까?
그 귀한 시간.. 부푼마음 .. 우찌 보상받아야 하는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