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글을 보고서 다시금 동낚인 사이트를 의미를 되세이게 되네요.
동낚이 처음 생기고 한동안 정말 열심히 활동 했습니다.
일주일에 4~5번은 바닷가에 나가서 꽝을 쳐도 조황과 조행기를 열심히 썼던적이 있습니다.
물론 실력이 부족하여 매번 꽝친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저 나름데로는 동낚인분들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드리기 위하여 꽝쳤을때의 물때/시간/날씨 상황을 써서 참고를 하시라고 열심히 동낚에 글을 올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꽝을치고 조황을 올렸을때 굉장히 마음이 상했습니다.
"너는 맨날 꽝이냐? 조황은 왜 올리냐?" 이런식을 글을 접한 이후로 그동안 올렸는 모든 조황을 삭제함과 동시에 탈퇴할 의사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정 때문에 탈퇴는 못하고 아이디만 새롭게 바꾸웠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동낚을 지켜 보기만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쭉 지켜봐오며 느낀점은 점점 다른 유명한 사이트를 닮아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정보 교환 보다는 서로의 경쟁이 붙어 얼마나 많이 잡았느냐? 얼마나 큰걸 잡았느냐? 이런 식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어디서 재미를 좀 봤다면 서로의 정보 공유(장소는 물론 낚시방법 물때 날씨등 공유하며 같이 서로 동낚분들 만큼을 가서 헛고생 안하고 그나마 재미는 느끼게 하려고 노력 했었습니다.
지금은 장소 공유와 정보를 주면 "주변이 x판 된다, 나의 노하우는 나만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자랑만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주면이 어지러워 지겠지만 동낚인 분들은 쓰래기도 가져오며 깔끔만 뒷정리도 하실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낚인 아니신분들이 그렇게 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동낚분들이 개선 시켜야죠 ^^)

동낚인이 처음 생겼던 취지도 모두들 돌아 가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동낚인 만큼은 순수한 마음 이었으면 하는 생각에 술한잔 먹고 몇자 적습니다.

동낚인이 원래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꽝쳐도 바다가 좋고 낚시가 좋고 바다나가서 회원분들 만나서 커피 한잔/ 회없는 깡쇠주 한잔 나눠 먹는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