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도 추운데 뽈구이에 쐬주라도 한잔,,,상상해보심 어떨까요.......죄송합니다....-_-)
<알배기아닌 가을사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엊저녁 친구와 술한잔하던중 나온말인데
아는 아주머니 남편분께서 낚시를가서 도다리를 100마리넘게 잡아와서
온동네 잔치를 했다네요,,,,자기도 한봉지 주더라면서...

낚시를 꽤 많이다닌 친구였기에 도다리 금어기인거 모르냐고 물었더니
금시초문이고 있어도 어부들에게 해당하는거 아니냐면서 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인터넷을 안합니다..)

제가 금어기와 보호어종에 대해서 이리저리 설명하니 수긍은 하는데
올라오는 고기를 어쩌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낚시를 가지말라는 말이냐며..
그냥가서 그냥올라온게 100마리가 넘는다니...;;;;;

뭐 친구가 그런것도 아니고해서 더 말하지는 못하고 담번에 그분만나면
오늘한얘기 전해드리라고 하고 그얘긴 끝냈습니다...
깨놓고 얘기해서 몇마리잡아서 손맛보고 식구들 입맛보는건 문제없다고 봅니다..
도다리가 산란철이라 금어기가 정해졌는데 근해에는 알배기성어가 거의 없으니깐요..

예전에 수산쪽에 몸담은적이 있는데 통영,거제쪽 배들이 요즘철에 알배기성어들을
무더기로 잡아들여서(가격도 봄도다리의 5분의 1밖에 안되는데도) 뒤늦게 법이 정해졌습니다..

뭐 그분께서 100여마리 넘게낚은걸 뭐라 하자는게 아니고
의외로 많은 낚시인들께서 금어기나 보호어종을 모르신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저도 약간 충격받은게  '나만 잘 지키면 되지않겠나..나는 잘 지키는데..'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태만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나만 아는게아니라,,우리만 아는게 아니라  다 같이 알기위해
주변분들에게 알리고 소문내고 다녔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아이고 주제넘게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오후부터 날이 풀린다는데 여기저기 기웃거려 봐야겠네요..^^;
감기조심하시고 대물하십시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