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유동낚시 쉽게 따라잡기(1)




  
전유동 낚시...
참 어렵고 간단한 낚시...
여러 방송매체들이 말을 어렵게 해서 어렵게 생각 하시는 님들이 있는거 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져 적습니다..
일반적인 낚시인들 갯바위에 가면 반유동 낚시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전유동채비를 만들어서 하는 님들도 계시지만..
그럼 반유동 낚시를 즐겨 하시는 일반 낚시인의 편에서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찌매듭을 하고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1시간,2시간,3시간,4시간 대상어는 안물고 잡어만 입질합니다...
엄청나게 짜증납니다...철수하기로 약속한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질겁니다..
이럴때 과감히 찌멈춤 구슬을 뺍니다(수심은 알고 시작하니깐 부담없이)..
어짜피 포기한 낚시... 시간 때우기용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캐스팅..
찌멈춤 구슬을 빼버렸기 때문에 바짝 긴장할겁니다..
(이유? 혹시나 밑걸림 때문에 비싼 찌 잃어 버리지 않을까 해서..
하지만 전유동 낚시에서 원줄에 있는 채비가 걸려서 찌를 분실하는
경우는 거의 없읍니다..안심하고 시작하십시오^^*)
찌매듭까지 원줄이 내려갑니다...그럼 그때 부터 뒷줄(원줄)을 견제합니다..
찌매듭이 찌에서 1~2M정도 더 내려 갔다가 더올라 오게끔 견제합니다..
또한 조류가 흐르는 속도랑 내가 뒷줄을 주는 길이랑 비슷하게끔 풀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조류가 초당 1M가면 뒷줄도 초당 1M씩 풀어야 됩니다)
(처음하실 때는 멀리 캐스팅하지 마십시오^^* 찌매듭이 안보입니다...ㅎㅎㅎ)
조류가 흐르기 때문에 뒷줄을 견제하면 찌매듭이 올라옵니다...
그럼 다시 푸십시오...그렇게 견제..풀기...반복을 합니다..
시간 무지 잘갑니다...ㅎㅎㅎㅎ
그러다가 보면? 뒷줄을 견제하는데 찌가 잠깁니다..
속으로는 "왔구나.ㅎㅎㅎ" 아닙니다...ㅎㅎㅎ 밑걸림입니다...
이타이밍에서 의구심을 한번 가져 봅시다...
"잉? 전유동인데도 찌가 잠기네?"이런 의구심...
(전유동 낚시를 하면 밑걸림일 때 뒷줄을 견제하면 찌가 잠겼다가 천천히 올라옵니다)
자~ 다시 채비를 합니다...
또 캐스팅...견제..풀기...견제..풀기반복하다가 흔하디 흔한 노래미가 물었다고 가정합시다..
견제도 안했는데 찌가 깊이 잠기는 것도 아니고 물밑 50CM에 잠겨 있읍니다..
아~ 또 밑걸림이구나 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대를 들고 감을려는데 대끝에
톡톡하는 느낌이 납니다...감아보니 노래미가 물어 있읍니다..
이때 의구심을 또 한번 가져 봅시다..
"잉? 노래미가 물었는대도 찌가 잠기네?"
이렇게 하다보면 철수배가 옵니다..
철수배를 타서 생각을 해봅시다..
고기가 물었을 때 찌가 잠기는 거랑 밑걸림일 때 찌가 잠기는 거랑 분명히 차이점이 있읍니다...
이걸 깨달으면 전유동 70%이상 배우신 겁니다..
자...그럼 다음 출조때 또 대상어가 안뭅니다...잡어만 물고..
또 다시 이왕 포기한 낚시 다시 찌멈춤구슬을 뺍니다...
한번 해봤으니깐 찌를 잃어버린다는 부담감은 없어 졌겟지요?ㅎㅎㅎ
예전에 해봤던 방법 그대로 합니다...
그러다가 진짜 운좋게 찌가 잠겼는데 챔질해보니 대상어가 걸려서 낚아냈읍니다.
(ㅎㅎㅎㅎ운좋게라는 표현보다는 바닥을 긁었기 때문에 바닥에 있었던 대상어가 문거겠죠^^* 참고로 말씀드리면 고기가 물어서 찌가 잠기는건 전유동이든 반유동이든 초보자가 봐도 확실히 구분됩니다..ㅎㅎㅎ)
그때 부터는 전유동 낚시의 마니아가 됩니다...
이제 3번째 출조길...
몇마리 반유동 낚시로 대상어를 낚았읍니다...
3번째 출조길에서는 대상어도 낚았기 때문에 뿌듯합니다..물론 반유동으로 낚았겠죠^^*
다시 이제 전유동 낚시에 도전해 봅시다..대상어도 낚았으니깐 부담이 없겠죠^^*
이번에는 찌매듭도 없이 시작합니다...실험단계라고 생각 하시면 될겁니다..
예전에 밑걸림이랑 고기가 물었을 때랑 어떻게 찌의 반응이 다른지 구분하실꺼니깐...
자 여기서 반유동낚시와의 차이점 한가지가 있읍니다..
반유동 낚시에서는 조류가 빠를 때는 목줄에 물리는 봉돌을 바늘쪽 가까이 물리고
조류가 느릴 때는 바늘에서 멀리 물리지만, 전유동낚시는 역으로 하셔야 됩니다.
즉 조류가 빠를 때는 바늘에서 멀리 좁살봉돌을 물리고 조류가 느릴 때는 바늘과
가까이에 좁살 봉돌을 물립니다..이게 키포인트입니다,,^^*
왜냐면 반유동은 바늘이 바닥에 닫는 수심이 찌밑수심이고
전유동은 바늘위 좁살봉돌이 바닥에 닫는 수심이 찌밑수심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흘려봅니다...
밑걸림일때 어떻게 찌가 반응하는지 아시니깐 수심은 충분히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수심을 알기 때문에 어느 지점에서 견제를 해서 밑채비를 올려야 되는지도 아실 껍니다..
낚싯대를 기준으로 잡아봅니다...5.3M 대를 가지고 들었다 놨다 하면서 뒷줄을 풉니다..
눈앞에 찌가 흐르는 거리랑 내가 뒷줄을 푸는 거리랑 계산을해서...

자...
이제 당신은 전유동 낚시를 90%이상 배우신겁니다...
1. 밑걸림이랑 입질을 구별 할 수 있다(밑걸림을 알면 수심 아는것이고 수중여의 위치를 알 수 있읍니다..그리고 밑걸림을 알기에 어느선에서 견제를 해서 채비를 올리고 내려야 되는지 아실껍니다..입질을 구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예민한 찌를 쓰겠지요^^*)
2. 전유동으로 대상어를 한마리 낚아봤다..
3. 해봤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4. 비싼찌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P.S : 전유동 낚시의 가장 큰 매리트는 어떤 찌로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밑채비와 찌의 부력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
        그리고 내채비에 대한 믿음입니다..찌매듭이 없어도 대상어를 낚을 수
        있다는 믿음..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낚시는 최고의 방법이란게 없읍니다..
        최고의 방법으로 다가 설려고 노력 할 뿐이지..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는군요~~
담 출조때 시도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