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겨울이 메인시즌인 낚시가 바로 ROCK FISH를 타켓으로 한 웜을 사용한 루어 낚시이다. 단지 루어낚시이라고 하면 잘 낚이지 않는다든가 매우 어려운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다.

액션도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기본은 캐스팅하여 릴을 감는 것 뿐이다. 우리 주변의 가까운 포인트에서 손쉬운 장비로 간단히 즐기고 잘 낚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웜 피싱이다.

① 웜 낚시는 어떠한 고기가 잡힐까 ?
주로 ROCK FISH라고 불리는 것은 장애물(수중여등) 주위에서 서식하기 좋아하는 고기가 주요 타겟이 된다. 그중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잘 낚이는 대표적인 ROCK FISH를 소개한다.

볼락
일본에서는 첫번째 인기있는 웜 피싱의 타켓이다. 저층에서 중층에 걸쳐서 서식하고 밤이되면 왕성하게 미끼를 찾아 수면 가까이 까지 행동범위를 넓이고. 다른 ROCK FISH와는 달리 바닥층에 그냥 붙어 있지만 않고 전층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사고(쏨뱅이)
볼락에 비교하면 침이 많고 몸의 색깔이 점점 빨간 고기이며 장애물을 매우 좋아하므로 테트라의 틈새와 바위의 구멍등 몸을 감출 수 있는 포인트에 많이 서식한다. 대부분 저층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활발히 주위를 유영하지 않는다.

소이(꺽뚜구)
모습은 볼락 그대로 이지만 볼락에 비하면 눈이 작고 몸의 무늬가 잘며 공격적인 성격이므로 루어에 반응도 좋다. 카사고와 같은 습성으로 그늘진 곳이나 바위 틈새를 좋아한다.

그외에도 웜 피싱은 농어, 전갱이, 고등어, 멕기(병어 종류 같음)등 1년내내 다양한 고기를 대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②어떠한 택클을 사용할것인가 ?

낚시대
6피트-7.6피트 LIGHT CALSS 또는 ULTRA LIGHT CLASS ROCK FISH 전용 낚시대를 사용하면 액션과 손맛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장시간 캐스팅 하면서 낚시를 하는데 있어 피로를 줄일 수 있어 좋지만 일반 TROUT ROD라도 가능하다.


1000번에서 2000번 정도 SPINNING TYPE으로 드랙의 성능이 좋은 것이 바람직하고 기어비가 낮은 릴과 더불핸들 릴이 릴링이 안정적이고 유리하다. 지금은 전용릴도 판매되고 있다.


후로로카본, 나이론 줄은 0.8-1.5호 정도애며 합사(PE)이면 0.5-0.8호에 쇼크리드는 1-1.5호 정도한면 된다. 카본이나 나이론 줄을 원줄로 사용하면 지그헤드를 원줄에 직접 셋팅해도 무관하지만 합사줄을 원줄로 사용하면 쇼크리드를 체결해야 조과나 채비 운영이 좋다.

다음에 카본줄이나 나이론 줄과 합사줄의 장단점은 별도로 소개하겠다.

루어
볼락전용 지그헤드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무게는 0.5~3g이 적당하다. 


볼락전용 1~2인치 웜을 사용한다. 웜을 지그헤드에 셋팅할 때 모양이 휘어져 셋팅하거나 벗겨나게 셋팅하면 수중에서 웜의 유영이 부자연하여 잘 낚이지 않게 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③어떠한 포인트를 타켓으로 할 것인가 ?
기본적으로 ROCK FISH는 밤낚시 위주로 한다. 낮에도 낚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상어들이 먹이활동을 위해 밤에 활발히 움직이므로 조과는 낮보다 훨씬 많고 가장 손쉽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방파제가 주요 포인트가 된다.

ROCK FISH 대상어 대부분 음지를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암석지대나, 얕은해초지역, 테트라지역같은 장애물의 음지에 은신해 있다가 주위를 지나가는 먹이를 포식하므로 장애물 가까이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바닥층이 모래밭이거나 몸을 감출 수 있는 장애물이 없는 장소에는 서식하지 않으므로 포인트 선정에 주의하여야 하고 어항이면 발 바로밑의 콘크리트벽이 ROCK FISH에 있어서는 활동하기 편한 장소가 되므로 이런 곳이 매우 높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④액션은 ?
기본은 SLOW 릴링이며 릴의 핸들 1회 회전하는데 1-3초가 표준이고 캐스팅하고 나서 카운트 다운하고 수면, 중층, 저층의 넓은 범위를 탐색해 줘야하고 탐색은 수면->중층->저층순으로 수면에서 부터 시작하고 낚시대 끝을 수면 가까이 내려 릴링하면 된다. 간단히 설명하였지만 이상이 ROCK FISH의 기본이다.

⑤웜의 형상에 대하여.
웜은 다양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런 웜들 개개의 형태에는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그러면 대표적인 형상을 예를 들면서 설명해 보자

GRUB系
유영에서부터 바닥 부딪힘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한 형상이며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는 형상으로 웜이라고 말할 때 이런 형상을 상상하는 사람도 많다. 범용성이 높고 인기있는 형상이지만 꼬리가 바늘에 걸리기 쉽고 꼬리의 어필력이 강렬하기 때문에 고기가 스트레스를 받게 하기 쉬운 단점도 있다. black bass 경험자라면 잘 알 수있는 형상이다.

FISHTAIL系
유영이 잘되는 형상으로 Swim도 안정되어 있어서 인기있는 형상이고 특히 액션의 대부분이 Swimming인 볼락낚시에서는 인기있는 형상이다. Slow reeling이라도 평평한 형상의 꼬리가 물의 흐름을 받아 잘 어필한다. Worm의 형상중에서 움직임이 가장 고기와 흡사하다.

PIN TAIL系(STRAIGHT TAIL)
지극히 웜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것처럼 설계된 형상으로 루어에 닳고 닳은 볼락도 입질할 수가 있다.역으로 어필력을 줄이는 것으로 루어에 반응하지 않았던 닳고 닳은 볼락에 효과적이다. 매일 낚시꾼이 많이 모이는 주요 포인트이나 같은 지역에서 같은 웜을 사용하고 있어 잘 낚이지 않게 되었을 때 이 웜으로 바꾸면 매우 효과가 있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Item이다.

CRAW FISH BUG系
새우와 게를 닮은 형상으로 Bottom bump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Swimming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볼락낚시에 사용하는 것은 거의 없다. 그러나 쏨뱅이낚시에는 꽤 효과적인 형상이고 다양한 형태의 종류가 있지만 위에 설명한 이것들이 Rock fishi 낚시에서 특히 인기있는 형상이다.

여기서 볼락낚시에 필요한 더욱 편리한 Item을 소개한다.


볼락낚시에 갈 때 웜을 있는 그대로 낚시백에 넣어도 좋지만 웜 전용 보관통에 넣어 사용하면 편리하다. 칸막이가 많은 것 위에서부터 내리는 형태의 제품이 효과적이다.

Head light
밤낚시가 주가 되므로 Head light가 필요하다. 그러나 Light를 켜는 것은 필요할때만 켜 주고 쓸데없이 바다수면을 비추면 고기가 놀라 도망가고 만다. 최근에는 Led를 사용한 형태와 방수사양의 제품도 있으므로 취향에 맞추어 선택해 주면 된다.

웜 전용 UV라이트
밤낚시를 위해 야광이 되는 웜들이 많이 있다. 불빛이 없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할 때는 웜에 빛을 쐬어 광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헤드라이트로도 가능하지만 빛이 약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 불편하지만 전용 UV라이트를 사용하면 빠른시간에 축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방한복
어떠한 낚시에도 만찬가지겠지만 항상 방한복은 준비해야 하고 특히 겨울 Rock fish의 천적은 추위이다. 옷이 너무 얇으면 케스팅을 계속할 체력도 집중력도 지속할 수 없으므로 필히 준비해야 한다.

장갑
일정의 속도로 Reeling을 계속하기 위해서도 장갑이 필요하고 neo plan소재의 제품도 좋지만 개바위낚시용의 제품을 겸용하여도 좋다.

Knit cap
Knit cap도 따뜻하므로 권해드립니다. 이상이 Rock fish 낚시에 필요한 Item입니다.

⑥ 액션과 테크닉
보다 자세하고 보다 많은 마리수를 잡기 위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테크닉을 소개한다. 특히 볼락에 포인트를 맞춘 액션과 테크닉이다.

웜 루어낚시의 기본은 케스팅하고 Slow reeling이다. 1초에 1회전의 Slow reeling이 기본이지만 볼락의 활성이 낮을 때에는 3초에 1회전의 Dead reeling도 필요하다. 너무 늦다고 할 정도의 속도를 염두에 두고 릴링하여 주고 그때 낚시대는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조금이라도 낚시대 끝을 움직여 버리면 수중의 Worm이 부자연하게 움직여 볼락에게 경계심을 주고 만다. 한번 경계한 볼락을 Worm에 다시 입질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웜의 움직임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캐스팅 후 낚시대 끝을 내려 일정한 속도로 릴링하여 주면 안정된 웜의 유영이 가능하다. 볼락은 밤이되면 미끼를 찾아 수면 가까이 까지 떠 올라 온다. 결국 볼락이 있는 층은 주로 중층에서 상층이 된다.

에깅을 해본 꾼이라면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에깅은 한번 바닥에 에기를 가라앉힌 후부터 위쪽으로 탐색해 가는 것입니다만 볼락은 완전히 반대이다. 수면에서부터 탐색해 가는 것이고 다음은 케스팅하여 5초를 카운트하고, 다음에는 더욱 아래를 탐색한다. 입질이 없으면 더욱 더 깊은 층을 탐색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수심이 깊은층일수록 Worm의 폭넓은 탐색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케스팅하여 착수한 포인트에서부터 발 아래까지 릴링하면서 같은 층을 유지하는 것은 누구라도 불가능하다. 수심 깊은 층을 탐색 할때에는 5회 Reeling하면 손을 멈추어 5초 카운트하고 또 Reeling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 가면서 탐색해 주면 같은 층을 유지하면서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웜이 떨어지는 과정에도 힛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라인을 너무 흘렁하게 하지 말고 이 테크닉은 에깅에서도 잘 사용하는 Tension fall과 같은 것이다. 수면에서 바닥까지 입질이 없을때는 Dead slow reeling을 해보고 반응이 없으면 포인트를 미련없이 바꾸어 탐색해야 한다.

볼락은 있으면 금방 반응이 있으므로 반응이 없는 포인트는 포기하고 다양한 포인트를 탐색해 봐야한다. 단지 먼바다를 향하여 던지지만 말고 냉정히 생각하면서 장소를 관찰하면 항구에서만도 많은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

방파제의 틈, 방파제의 모서리에 정박하고 있는 배와 배 사이, 계류하고 있는 로프, 부이 주변, 방파제의 가로등의 불빛과 그림자의 경계선 등등 이런 포인트만 하더라도 하루밤에는 모두 탐색할수 없을 정도이다.

최초의 포인트에서 히트가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탐색해 봐라. 이런 분위기의 항구라면 Rock fish가 있을 확률이 꽤 높고 장애물 주변을 탐색할 경우에는 가능한 한 포인트 가까이 접근해야 한다는 자세로 탐색해 봐라.



뽈락 낚시의 기본
낚시터에서 택클은 어떤 순서로 사용하며 어떻게 공격할것인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1.    포인트 선정
어떤 포인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크게 바뀐다. 우선 중요한 것은 장애물이 있을 것. Rock fish라고하는 말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갯바위 포인트는 꽤 유망한 포인트이다.

방파제.
갯바위, 방파제가 있으면 뽈락이 존재할 확률이 꽤높다고 봐야 하겠다. 주의할 것은 모래사장에는 뽈락이 있을 확률이 꽤 낮다. 파도의 거품(물보라)등의 장소에도 “거의” 라도 할 정도로 뽈락은 없다. 바닥이 모래의 제방과 Surf내의 소규모로 존재하는 갯바위도 확률이 낮으므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Key point는 바닥이 암초대, 해초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곳, 장애물이 많은 곳, 조류의 흐름이 좋은 곳, 미끼가 되는 치어가 많은 곳. 이러한 조건들을 갖춘 장소라면 뽈락이 있을 확률이 꽤 높다.

2.  시간대
주간에도 낚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Rock fish는 기본적으로 야행성이므로 저녁부터 밤에 걸친 시간대가 가장 잘 낚인다. 마리수도 많고 보다 대물을 낚고 싶다고 한다면 밤이 훨씬 낫다고 할 수있다.

또 Rock fish는 낚일때는 쉽게 낚이지만 (생미끼를 미끼를 사용하여 낚시하는 분들도 그렇게 알고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외로 조류의 시간대에는 매우 냉혹하다.

水位가 낮은 시간대와 조류의 흐름이 멈추어져 있을 때에는 입질이 지극히 적어진다. 역시 일반 고기와 같이 만조 전후의 조류가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대가 좋은 시간대이다. 단지 일반 고기와 같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든가 비온후의 물의 색이 흐려져 있을 경우에는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거의 낚이지 않는다.

3.    낚시방법
우선 고기의 유무를 check하기 위해서는 빠른 리듬의 낚시가 적합하다. 고기가 어느층에 있는가, 어떤 포인트에 몸을 감추고 있는가를 신속히 탐색하는 것은 역시 jig head가 적합하다. 우선 1그램-2그램정도까지의 지그헤드를 캐스팅하여 저층, 중층, 상층을 탐색해본다.(대상 포인트의 수심과 거리에 따라서 댜양한 무게로 탐색)

반응이 없으면 선박을 계류해 둔 로프의 틈, 벽의 틈, 방파제의 코너를 check해 본다. 바닥을 기어가는 것과 같은 trace와 bottom bumping은 float rig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주간에 rock fish를 타겟으로 할 경우 bottom action의 테크닉을 매우 중요하다.

신속한 check와 자유자재로 3D 액션을 실행할 수 있는 지그헤드가 그 포인트의 상태를 신속히 조사하기로는 가장 적합하다. 지그해드로 hit가 없으며 여기서 Float rig를 사용한다.

S type과 F type을 구분해서 사용하는데 지그해드로서는 공략할수 없는 멀리있는 포인트와 Float rig외에는 공략할 수 없는 테크닉이 필요한 해초대위에서 머물게 하면서 장애물 주변에서의 super dead slow reeling으로 탐색해 본다.

선박이 계류되어 있는 포인트는 지그해드로는 Reeling을 멈추면 가라앉아 버려 선박의 바로 밑을 탐색할수 없다. Float rig라면 수면 바로 밑에서 stay가능하므로 지금까지 hit로 이어지지 못한 선박 바로 밑에 붙어있는 rock fish도 간단히 catch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지그해드와 Float rig라고 하는 서로 다른 테크닉으로 탐색한다면 처음의 포인트에서도 rock fish를 잡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볼락루어뿐만 아니라 ROCK FISH는 일본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낚시방법 중에 하나다. 바다건 민물이건 루어낚시를 접하지 않은 분들이나 볼락 장대낚시의 전통낚시에 젖어 있는 분들이 ROCK FISH를 접하거나 옆에서 고기를 잡는 순간을 본다면 충격에 빠져든다.

"어! 이렇게도 낚이는구나!" 웜을 따라 오는 고기를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도대체 저게 뭔데 저렇게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머리를 찌지기 시작한다.

볼락루어낚시는 민장대 낚시처럼 칸수마다 낚시대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고 번거러운 생미끼도 필요없고 특히 새우나 사백어를 살린다고 살림통들 들고 다니는 수다스러움도 필요없다.

그냥 간편차림으로 어떤 수심층, 어떤 포인트도 낚시대 하나로 낚시가 가능하다. 지금 간혹 욕지도, 사량도 등 통영권이나 거제도, 남해등지에서 볼락루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볼락낚시의 페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제주도를 포함하여 일부 지역에서 소리 소문없이 볼락루어낚시가 성행하고 있고 조과면에서도 맥낚시에 비해 월등하다. 남해안 볼락루어낚시는 이제 시작단계이고 아직 많은 조사들이 볼락루어낚시 방법을 모른다.

다행이 경남 마산에도 "밀물과 썰물"이라는 볼락루어낚시 전문점이 생겼다. 볼락루어 소품과 장비들을 어렵게 구하는 번거려움이 사라졌고 초보자들이나 이제 볼락루어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친절하고 상세하게 볼락루어낚시 방법을 소개해 주니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