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인트넷 바다낚시에서 어떤분이 올려놓은 글입니다.
좋은 정보인것 같은데... 이글에 대한  우리 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만들려면 좀 어렵기도 하겠지만...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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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술하고자 하는 내용이 지극히 평범한 지라
번쩍이는 폭탄같은 기막힌 밑밥을 기대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 입니다
다만 크릴과 비교하여 그도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먼저 저렴한 낚시경비에 관한 좋은 말씀주신 분의 취지와 같음을 말씀드리면서....

먼저 밑밥을 두종류로 분류합니다
동물성과 식물성
그리고 기술하는중 왜 그런가 하는 의문에 이유를 밝히고 개념과 관찰한 내용등을 덧붙이려 합니다.

옛날 낚시에서 "쩍스리를 한다"  하는 말 들어 보았지요?
갯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밀집해 기생하는 담치류를 쩍이라 하지요.
아주 오래전엔 우리나라 해안에 쩍이 없었는데 외국배가 드나들면서 외국종자인
쩍을 퍼뜨려 이렇게 우리나라 해안을 점령하였다 합니다
미역 톳 . 돌김. 등의 서식지를 점령한 것으로 그 피해가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소형 삽같은 모형의 도구를 사용해 쩍을 바다로 으깨어 밀어넣고 낚시를 하는데
실로 그 위력이 대단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갯바위 여기저기에서 쩍스리 한 흔적이 발견되고 하였는데
지금 밑밥을 투여하는 찌낚시가 성행하고 부턴
쩍스리의 형태가 사라지고 흔적이 없어 졌습니다.

간간히 야영하는 낚시인중에 쩍스리하는 방법을 익혀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희귀한 일로 되고 말았기에 기왕
흘림 찌낚시를 고집하는 작금의 낚시유행에 따라 쩍을 사용하는 방법을 기술해
보겠습니다.
낚시를 가시고 돌아올때 쩍을 적당량 주워 옵니다
참!!!!
요즈음에 쩍속에 톳의 씨가 있다하여 동네 어민들이 못가져 가게 하는데
우리 생각에 쩍이 없으면 톳이나 미역 김이 많이 살것 같은데
어민들 생각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그러나 쩍은 어디에나 분포해 있습니다.
가두리의 스치로풀에도 붙어있고 방파제에도 많습니다
무인도에도 못가져 가게 한다면 시장에서 한푸대정도 사야 하겠지요.

구입한 쩍을 팔팔 삶습니다.
삶아진 쩍을 볕에 바짝 말립니다
담치의 내용이 쪼글쪼글 할때 까지 말립니다
말릴때 썩지않도록 조심하셔셔 냄새가 안나도록 해야합니다.
잘말린 쩍을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하여 미리 준비해 둡니다.

다음 식물성 밑밥 준비하기

통상 감성돔꾼들은 압맥 한두봉지를 필수 여깁니다.
크릴보다 빠르게 안착하여 잡어의 성화를 피하기도 하고  잡식성인 감성돔의
미각을 동요하게 만드니 그리 하나 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압맥은 부피가 얕고 납작하여 하늘거리며 조류에 따라 내려 가는 모양이
크릴과 약간은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저것이 좀 더 뚱뚱하고 토실하며 무게가 많이 나가게 해 보면 어떨까?
더 빠르게 내려갈것이고 두툼한 부피에 감생이가 더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지요 바닥에 떨어져도 납작하게 있는것 보다 두리둥실하여
조류에 잘 반응하니 오래 두어도 썩지않고 멀리 잘 흘려 가지 않을까?
하고 궁리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선은 발효를 시키더라도 알갱이가 토실하여 여물게 되어 그 모습이
쉽게 변형되지 않는 우수성이 필요하기도 하였지요.

여기서 잠깐
해녀나 다이버들의 갯바위 근처의바다속 보고에
백화현상이 심화되어 있으며 보리등이 쌓여 썩어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렇담 가두리 바닥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 곳은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라 아예 들어갈 엄두도 못낸다 합니다.
우럭종류나 돔종류의 양식어종의 사료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식물성으로 만든것도 많습니다. 물론 곡물도 휼륭한 사료가 되기에 그렇습니다.
결과는 다량투여된 식물성 밑밥이 빨리 썩지 않는 단점이 있으므로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될수도 있음을 지나 칠수 없습니다.
다만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식물성 밑밥을 먹기에 약간의 위안을 가져 봅니다만
아뭏튼 곡물류의 밑밥이 빨리 썩어 분해 되거나
고기들이 먹어 치우는 방법에 의존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보리 보단 호밀을 선택하였습니다.
호밀은 호주나 미국 중국등지에서 들여 옵니다
주로 농촌이나 축산을 하는 지역에서 사료용으로 재배하여 거칠게 껍질을 벗기지않고 손쉽게 사료로  이용 되고 있습니다.
중간 코펠 한개정도의 분량을 삶습니다.
삶아진 호밀을 적당량의 물과 함께 효묘를 넣어 발효를 시킵니다
여기서 효묘라 함은 쉽게 말해 누룩이나 이스트를 말합니다.
저는 토지에서 발생한 수천가지의 효소중에 냄새가 독특하고 향이 탁월한
효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만 저와 같이 시골 일반 주택에서 사는 사람과
아파트등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제조과정에서 매우 곤란할것으로
생각이 드는군요.
효묘를 구하기가 번거롭다면 다른 것으로 대체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효묘로 호밀을 발효시키는 이유가 향을 얻기 위함이니 향이 독특한 대체물을 이용 하여도 될것입니다.
충분히 발효된 호밀을 따뜻한 양지에 두고 볕에 말립니다
이렇게 하여 곡물류의 밑밥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부산물로 밑밥만들기

굴껍질과 홍합껍질. 반지락등 패류의 껍질. 황토. 밀가루약간등.....
굴껍질등을 새끼손가락 손톱정도의 부피로 잘게 부수고
붉은 영양가 많고 정화력이 우수한 황토를 채에 쳐서 고운 분말을 얻습니다
밀가루 세제용 한스푼이면 적당한 접착력이 생겨 납니다
이제 재료는 다 준비 하였습니다
여기서.......
굴껍질은 왜?
흰색이나 검은색의 적당한 크기의 껍질은 침강하면서 감생이의 시각을
기막히게 자극합니다.
감생이는 물고기중 가장 영민하다고 하지요
시각과 미각 후각 청각이 발달돼여 어느 물고기 보다 밑밥에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것이 감생입니다.
삼각망 그물을 보고 뒷걸음 친다고 안합니까?
그러나 그만큼 예민하여 소리나 자연에 거스른 환경에 스트레트를 많이 받기도
하여 뻥치기에 쉽게 허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뻥치기에 벵에돔이나 노래미가 걸렸다는 소문은 못 들었습니다
인간들이 악랄하게 감생이의 약점을 노려 잔인한 짓거리를 한거지요.

이제 가장 중요한
준비된 재료들을 적당한 량의 배합과 응용술입니다.

먼저,  말린 쩍과 담치류, 발효되어 말린 호밀을 섞어서 물에 담구어 둡니다
말린 호밀은 표면이 거칠고 쭈굴쭈굴하여 볼품이 없지만
몇시간 물에 부풀리면 윤기가 나와 탱탱해지며
바싹 말린 담치류도 상상이 안될정도로 크게 부풀어 집니다.

35정도의 삐꾸에 30%의 분량만 불리어도 배이상 부풀어 집니다
질퍽할 정도로 물을 부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물은 흡수가 되어 알맞은 습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수분을 잘 조정 하여야 합니다.
여기에 부산물과 밀가루 황토를 첨가하여 잘 비벼주면 완성입니다.

멀리서 낚시를 가시는 분은 냄새나 무게를 감안하여
자동차에 그냥 가지고 가서 배타고 현장에서 바닷물을 부어 즉석에서 밑밥을
만들면 편리 하기는 합니다만
부풀어 지는 시간을 계산 하여햐 하고
미리 물을부어 차로 출발하면 약간은 콤콤하고 잘 띄운 막걸리 냄새가 납니다
술이 약한 사람은 약간 기분 좋게 취하기도 하겠지요.

변변치 않은 내용을 장황하게 늘어놓아 송구 스럽기도 합니다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낚시하시는 우리네 훌륭한 낚시꾼들에게
조그만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혹여 시간이 있으면 이 밑밥으로 실제 낚시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한 실례가 있기에 응용방법등을 기술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하찮은 거라도 낚시에 도움이 된다면 서로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로 이해주시고
끝까지 지루한 내용을 읽어주신 님들께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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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대로 시도해 보시면 글 남겨주세요.
저는 한번 시도해 보려구요^^
* 대방동사나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02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