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알려진 참갯지렁이의 종류는 3가지 정도가 있는데

일반 참갯지렁이는 몸체가 튼튼하고 잘끊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바늘에 꿰기에
단단해 애를먹기 쉽상이고  채액이 별로 나오지않아 시각적효과나 미끼
재사용엔 유리하나 입질을 받기엔 다른 두종류의 참갯지렁이보단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미끼를 달기전 잘 주물러주면 몸체가 부드러워져 끊어지는것을 다소 방지하고
바늘에 잘꿰어지지만 여전히 시각적효과보다는 후각적효과가 떨어지는것 같다.

지방시라고 불리우는 마산 인근지역 참갯지렁이는 이에 비해 몸체가 상당히
여리고 체액이 상당히 많이 나와 시/후각적효과가 상당히 뛰어나 본인을 포함한
많은 동낚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쉽게 물러지고 특히 몸통
중간 아래 부분은 너무약해 미끼 재사용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건 사실이다.
더 큰 약점은 물때에 따라 채취시기가 정해져 있어 구하기가 쉽지않고 양이 충분치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목포산 참갯지렁이인 집거시는 잔털이 많고 몸체가 일반 참갯지렁이와 지방 참갯
지렁이의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다.  장점은 거의 어느때던지 어느 낚시점
이던 구할수 있고 적절한 체액이 나와 지방산보단 못하지만 후각적효과가 상당하
다.  다만 시각적효과는 다른 두종류보다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사정상 참갯지렁이를 남기는 경우가 허다한데 집에 가져와
냉장고에 밀봉해서 2~3일정도 두면 상당히 진한 비린내와 함께 끈적한 액이 나오
는걸 볼수있다.  양이 적은 경우 새로운 미끼와 같이 끼거나 양이 많다면 이것만 사용
해보면 후각적효과가 엄청나 감시만 있다면 소나기 입질을 받을수있다.
특히 선상낚시에서 밑밥이 크릴로 만들어져있기때문에 갯지렁이미끼와 동조를
이루기 힘들어 크릴미끼를 찌낚시 채비를 쓰는 옆사람과 조과차이가 나는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 발효된 참갯지렁이를 쓰면 C조법을 즐겨쓰는 많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개인적으로는 발효미끼경우 목포산을 선호하는데 몸이 썩어도 끊어지거나 녹지않기
때문이다. 일반산은 냄새나 액이 충분히 나오질 않고 지방산은 너무 연해 녹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참고로 11월 중순부터 수온이 상당히 떨어지는데 왠만하면 크릴새우로 미끼를 조금씩
바꿔보심이 좋을듯하다.  수온이 따듯한경우 참갯지렁이의 입질이 괜찮은 편이나
수온이 낮아지면 감시 활성도가 떨어져 크릴새우가 월등히 입질면에서 월등히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상은 초보조사님들을 위한 제 소견이므로 선배조사님들의 더 나은 조언및 태클도
환영합니다~ㅎ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