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낚시는 입질 타이밍, 잦은 바늘 교체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 잦은 바늘 교체에 관련한 작은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먼저 저의 작년 부터의 채비 변천사를 보시면,

작년
장대용 와이어 채비 -> 10호 정도의 굵은 목줄을 50cm 정도 사용

올해
케브라줄 5호-볼락 바늘 9호, 와이어 갈치바늘  정도
-> 케브라줄 2호, 도다리바늘 12호(이 채비는 시험 예정중임)

"갈치완전 정복을 꿈꾸며"에서 큰 바늘이 유리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고수가 도다리 바늘을 사용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다리 바늘은 일반적인 감성돔, 볼락, 고등어 바늘보다 길고 유선형인 것이 특징이죠.
도다리 채비에서 긴 유선형을 사용하는 이유가 도다리가 바늘을 깊이 삼키기 때문에 긴 유선형의 바늘을 사용한다는 것을 인터넷 자료에서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진해 배낚시의 고수가 도다리 바늘을 사용하는 이유가 멀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갈치카드나 와이어채비의 바늘을 사용하면 갈치가 바늘을 삼킨 경우는 이빨이 목줄에 닿게됩니다. 그래서 목줄이 빨리 상하게되는 것이죠.
도다리 바늘은 길기 때문에 갈치가 삼켜도 이빨이 바늘 에 닿기 때문에 밑줄 잘림이 적을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바늘이 길기 때문에 바늘을 빼기도 상대적으로 쉽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 케브라줄 2호, 도다리바늘 12호를 기본으로 한 채비를 가지고 시험해 볼 예정입니다.
시험해보고 결과를 다시 동낚에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어복 충반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