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조법
-이때까지 몇 번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고 난 뒤부터 조황의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그냥 구멍찌 적당히 골라서 반유동을 하던지 또는 막때찌를 하던지 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고 나서는 제일 먼저 포인트 부터 관찰하게 됩니다.
물론 국한적인 부분이 있으나 그날 그날 포인트만 잘 정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낚시를 갈때 어디 가자 해 놓고 막상 들어 가 보면 전에처럼 조류가 가지 않고
또는 바람이 불어 엉망이 되고 아침에 열씨미 해볼려고 하니 햇살에 눈이 부셔 찌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생길거라 생각 합니다.
그건 그냥 대충 어디 내려서 낚시만 드리우면 눈먼놈이 물어 주리라...또 갯바위를 가면
눈먼놈이 물어 주리라 생각 했기 때문이라 생각 듭니다.
일단 이 방법을 사용해보고 스스로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느낀건 제일 중요한건 포인트와 날씨였습니다.(물론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만)
그래서 이제는 낚시 갈때 정확한 물때와 바람의 방향을 감안해서 선장님에게 이러이러한 곳으로 가자고 내가 먼저 이야기를 합니다...(전에 가봤던 곳이 아니라요.)
그리고 포인트에 내려서 가만히 서 봅니다.(선장님은 짜증 나겠지만)...바람 방향과 내일 아침 햇살의 방향 현재 흘러 가는 조류의 방향(조류는 선장님이 잘 아십니다.)을 파악해서
아니다 싶을때는 방향을 돌려 내가 원하는 방향(예:북서쪽을 마주보는 내만 형태로 되어 있는 곳으로 가 주시면 안될까예...돈 몇푼 얹어 드릴께요--선장님들 좋다고 합니다.)
일단 내리면 당장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주십니다.
(선장님들 고맙습니다.)

죄송 합니다..서두가 길었네요..
(하지만 낚시에서는 워낚 중요한 사항인지라...그날의 조과를 거의 결정...)

일단, 제가 요즘 쓰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수심 파악==>10m정도
2.조류파악==>내만권이라 천천히 흐릅니다.
                           (난바다를 바라 보는 포인트라도 괴기가 물때는 조류가 없었다가 천천히 생길즈음, 또는 빨리 가다가 천천히 죽어들 즈음에 괴가가 물더라고요...ㅎㅎㅎ)
3.찌를 선택합니다.(조류 및 수심 감안 해서)
  (현재 10m정도고 조류가 완만하게 가는 상황일 경우...아주 좋은 경우입니다...당연하지 않겠습니까..자리를 일부러 이런자리 골라 왔는데요..ㅎㅎㅎ)
4.조류 방향은 좌측 또는 우측 30°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일부러 이런 자리 고른다고 앞에 말씀 드렸습니다.---이런자리 보기보다 많습니다.)
5. B~3B 정도의 찌를 선택하고 한단계 낮은 수중찌를 선택합니다.
6.그리고 찌매듭의은 수심 15m정도로 맞춥니다.
  (여기서 완전히 바닥을 긁는구나라고 하시겠지만 결코 바닥을 긁는게 아닙니다.)
7.첫번째 캐스팅에서 그냥 찌가 흘러 가게 놔 둡니다...
(걸리는 곳을 찾습니다...--어떤 곳에서는 걸리지 않고 80m 이상을 가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곳 정말 짜증 납니다...괴기가 놀 언덕이 없으니)
8.걸리는 곳을 노립니다...삼각 함수 완전히 계산해서......
9.밑밥을 조류 감안하여 완전히 바닥에 내려 않는 지점을 걸리는 곳을 겨냥해 2~30m 앞에 칩니다.
10.밑밥 던진 자리 그대로 찌를 던집니다.
11.완전히 다 내려 앉을 즈음 찌가 까물까물 합니다...(구멍찌 입니다.)
12.그때부터 뒷줄을 잡고 2m 정도 당겼다가 찌가 2~3m 전진시 뒷줄을 확풀어 다시 돌려 줍니다.
13.거의 포인트에 다다를즈음 찌가 다시 까물까물 해 집니다..(바닥을 긁고 가고 있으니요..)
14.다시 뒷줄을 약간은 빠른 속도로(뭐랄까 스무스하게...ㅎㅎ) 살짝 잡았다가 천천히 놓아주면.......

-그때 찌를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뒷줄 잡고 있는 손에서 툭툭 치는 느낍이 옵니다. 그때 줄을 놓고 릴을 살짝 감아 드려 조릿대 끝으로 살짝 당기면 확 가지고 들어 가던지
천천히 가지고 들어가던지 묵직한 느낌만 오던지 할때가 바로 ....ㅎㅎㅎㅎ

저는 이렇게 부릅니다...전,반유동...
내가 원하는 곳만 노립니다....절대로 다른 곳은 안 노립니다..
첨부터 끝까지 노립니다....
대부분 1마리 이상은 됩니다....그 1마리 이상은 감성돔이 될 수도 있고 노래미도 될 수
있지만...어쨌든 다른분들 못잡을때 ...꼭 잡았습니다...
특별한 조법은 아니지만....암튼 요즘 이 방법으로 몇마리째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냥 저만 하는 걸 봐서 그런지 저는 저만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담에 이런 상황 만나시면 한번 사용 권장 드립니다.

어복 충만들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