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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용하는 웜들은 따로 가방과 조끼, 게임베스트 주머니에 들어있고 나머지들은 저렇게 바구니와 벽에 걸어서 보관합니다...
 
바늘등 소품도 좌측벽에 저런 방식으로 걸어서 보관하는데... 집이 좁아요.. ㅜㅜ;.
 
물론 세우면 휘어지는 웜들은 차곡차곡 상자에 담아서 좌측편 책장에 정리되어 있는데...
 
좀 부끄럽기도 하고.. ... ^^;;....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글쓰는 재주가 없다보니 내용도 많이 딱딱하고 별로 재밌지도 않을것같습니다. ^^;.

 

그리고 글을 적는다는건 때때로는 생각지 못했던 부분으로 오해를 받게되는 경우도 있기에 더 조심스럽습니다만...

 

배우시는 분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저의 볼락루어낚시 이야기를 용기내어 동낚인에 가져와 봤습니다. ^^;;

 

 

먼저 이글을 읽으시는분들.. 제가 하는 이야기는 그냥 제 이야기이다보니 여러 다양한 분들의 입장을 모두 배려하여 적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고 그냥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활성도 낚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1. 활성도낚시

 

 

낚시를 하면서 유저가 가장 고려해야 할 한가지를 선택해라고 하면 저는 주저없이 [대상어의 활성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유는 [대상어의 활성도]에 따라 그날그날의 낚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꼭 볼락이 아니라 호레기나 어떤 어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볼락이란놈은 어제는 잘 잡혀줬는데.. 오늘은 [아~~~ 힘드네.ㅠㅠ;].. 라는 볼멘소리를 나오게 하지요.. ^^;;

 

 

이놈들의 활성도는 어떤날은 아주 좋고 ^^ 어떤날은 아주 나쁘고 ㅜㅜ. 또 낚시도중에도 크게든 작게든 활성도가 자주자주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왕변덕쟁이...볼락이겠지요...^^.

 

뭐 이놈들이 천기정도는 가볍게 읽는 물고기란 소문정도는 다들 들어보셨을 줄 압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크게 볼락의 활성도를 변화시키는 요인은 날씨이겠지만..

 

대충 살펴보자면 계절, 서식처의 환경, 조수의 흐름(물때), 물의 수심과 탁도, 파도, 바람, 수온(기온)과 수온의 변화, 기압, 달(구름),

 

적극적 먹이 활동시간과 소극적 먹이 활동시간, 산란, 수초, 주변 베이트피쉬들의 양과 움직임, 개체의 크기, 주변 경쟁개체와의 크기차이와 무리사이즈.

 

뭐.. 기타등등 아주아주 많겠지요..ㅜㅜ;;

 

 

그리고 유져로부터 발생하는 불빛과 소음(이야기소리, 발소리, 캐스팅시 발생하는 로드소리와 루어착수음등)과 집어등의 불빛강도와 그앞에 어른거리는 유저의 그림자등에 따라서도 볼락의 활성도는 달라집니다..

 

그 외에도 특정 루어에 대한 반복적 학습과 잦은 숏바이트, 그리고 랜딩미스로인한 무리경계심등 늘어놓자고 들면 그냥... 머리 아프지요...ㅠㅠ .... ^^;;.

 

 

이중에서 유저로부터 발생시킬 수 있는 볼락의 활성도(경계심 포함) 저하 요인을 모두 제거한다하더라도 다른 외부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볼락의 활성도는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볼락의 활성도를 레벨 1부터 레벨 9까지 정도로 구분합니다.( 레벨 0 은 그냥 고기없다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아무도 못잡는다면 활성도의 의미가 없지요.. ^^;;)

 

 

레벨 9는 활성도가 아주 좋아 누구나 쉽게 볼락을 잡을 수 있는 낚시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고.. 레벨 1에 가까울수록 아주 약은 입질과 미세한 느낌의 숏바이트로 빈작을 면키 어려운 낚시상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레벨 1 2 3 4 5 6 7 8 9 ... 여기에서 본인은 어느 정도의 활성도를 가진 볼락까지 잡을 수 있느냐,

 

어느정도까지의 활성도를 가진 볼락을 잡을 수 있는 낚시를 하느냐...

 

더 낮은 활성도를 가진 볼락은 어떻게 잡고 어떻게 볼락의 활성도를 높을 수 있느냐등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위 레벨을 기준으로 볼락의 활성도는 올라갈수록 높고.. 유저의 실력레벨은 내려올수록 높다라고 표현될 수 있겠네요.. ^^

 

뭐.. 돈생기는것도 아닌데... 좀 더 잡으면 어떻고 좀 덜 잡으면 어떻느냐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그냥 표현하자니.. 그렇네요.. ㅎㅎ

 

그냥 오락게임의 등급정도로 편히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낚시란 남도 잡고 나도잡는... 즉, 잘 잡힐때의 문제가 아니라....대상어의 활성도가 낮아 안 잡힐 때, 남들도 못 잡을 때,

 

즉, 낚시가 안될 때.. 그때..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물론 손쉬운 방법으로 포인트 옮기기가 있습니다..^^.ㅎㅎㅎ.

 

활성도 좋은 포인트를 찾아서 잡으면 됩니다.. 저도 이방법 좋아라 합니다.. ^^;;

 

여기 저기 골고루 웜을 다 던져봐야 직성이 풀리고 또 이 방법으로 자신만의 데이터를 쌓아가는것이겠지요.. ^^;.

 

 

하지만 이런 방법만 반복해서 선택하다보면 자신의 낚시가 깊이있게 발전하기가 어렵진 않을런지요...

 

자신의 낚시방법을 고정시키고 활성도 높은 대상어만 찾아 계속 잡겠다면 말이죠...

 

사실 안좋은 날은 옮겨봐도 별로 안 좋을 때가 많지요.. ^^;;

 

 

낚시와 채비를 한정적 운용한다면 조과의 기복은 커지기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볼락의 활성도를 따라가며 잡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낚시에 볼락의 활성도가 맞아떨어지면서 잡게 된다는 의미에서 제가 [멈춰져있는 시계]라고 얼마전에 표현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딱 두 번 맞는다는... ^^;;

 

 

경제불황에 경제학이 발전하는것처럼 낚시도 어려운 상황에서 많이 고민해봐야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

 

 

한정된 포인트에서 낮은 레벨의 활성도를 가진 볼락을 잡는 방법으로 두가지 정도를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유저의 실력과 낮은 활성도에서도 대비할 수 있는 장비(채비포함)입니다...

 

 

사실 유져의 실력과 장비는 두가지라기 보다는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장비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것도 유져이고 그것이 곧 유져의 실력이니까요...

 

 

장비와 채비, 그리고 그 운용은 유져가 하는 것이지만 그 선택과 운용의 기준은 대상어인 볼락의 활성도에 맞춰서 생각하고 낚시를 해야 한다라는 것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분다고 가정했을때 어떤 라인을 사용해야 더 유리한가의 문제는 대상어의 활성도보다는 사실 유져가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활성도의 고려대상으로부터는 제외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볼락루어낚시이야기는 어디가서 얼마나 큰놈잡고 얼마나 많이 잡느냐의 문제보다는 낚시가 어려울 때 즉 대상어의 활성도가 낮을 때 그때 어떻게 녀석들을 잡아낼 수 있는 낚시를 구사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고 그냥 편하게 생각해주시면 될듯합니다..

 

 

 

 

 
2015. 2. 6  해 적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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