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적는것이 그냥 시간나면 컴퓨터앞에 앉아 즉흥적으로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생각나는대로 바로 적어나가다보니 이야기 좀 어수선하답니다. ㅎㅎ

 

 

그리고 그냥 제가 하는 저의 낚시 이야기이니 혹시나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아울러 너그럽게 바라봐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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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회뜨는걸 좋아하다보니..  볼락은 자주 살려서 집에 가져온답니다.. ^^;;

 

 

다음에는 회뜨는 이야기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오늘은 [숏바이트]에 대해서 그냥 제가 생각하는대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숏바이트를 나눠서 미스바이트와 숏바이트로 구분합니다.

...

 

미스바이트는 어느정도 활성도 있는 볼락이 빠르게 움직이는 웜 또는 중상층으로 치고 올라와서 빠르게 웜을 낚아채려했지만

 

바늘을 제대로 입속에 넣지못하고 웜을 건드린 경우 입니다..

 

 

물론 웜의 꼬리를 물수도 있고 .. 그러다가 바늘이 주둥이 언저리에 가볍게 걸렸다가 빠지기도 하겠지요...

 

 

이런 형태의 미스바이트는 기본적으로 볼락의 활성도가 어느정도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낚시하는데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하지만 숏바이트는 볼락이 웜을 물었지만 곧 다시 뱉은 경우로 정의하고 이 상황은 볼락의 활성도가 낮은 경우로 이해합니다...

 

 

왜 볼락은 특히나 저 활성도의 볼락은 루어를 물었다가 쉽게 다시 뱉을까요......

 

 

그리고 유저는 물었다가 뱉은 볼락의 입질을 모두 느꼈었을까요 .....

 

 

조금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혹시 여러분께서는 긴가민가하는 입질을 느껴보신적이 있으신지요 ....  *^^*

 

 

 

숏바이트도 일단.. 볼락이 반응해서 웜을 물려했다는것이므로

 

 

숏바이트를 어떻게 줄일것인지..

 

볼락이 얼마나 더 오래 웜을 물고 있도록 할 것인지..

 

볼락이 웜을 뱉어내기전에 얼마나 빨리 훅킹으로 가져갈것인지..

 

또한 잘 느껴지지않는 입질파악은 어떻게 할것인지는 볼락루어낚시인이라면 모두 한번쯤 고민해봤을 내용이겠지요.. ^^*

 

 

 

일단.. 오늘은 볼락이 왜 웜을 물었다가 다시 뱉았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먼저 솔리드팁 로드와 튜블러팁로드......

 

 

우리는 이 두가지 타입의 로드중에서 만약 솔리드팁 로드를 선택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

 

 

물론... 볼락의 입질을 더 잘 느끼기 위한 감도는 아니었겠지요...^^; .

 

로드로서의 감도는 튜블러탑로드가 더 우수한 편이니.....^^*

 

 

 

숏바이트를 줄이고 더 예민한 볼락의 입질에 대응하기 위해서가 아니었겠는지요... ㅎ

 

 

 

저는 볼락루어낚시에서 나일론 라인도 어느정도 많이 사용하는 유저랍니다..

 

(그건 제가 꺽지루어낚시를 아주 좋아하고 꺽지루어낚시에서 나일론 0.3호~0.4호를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지금은 스*크합사 N# 0.05호, 카본쇼크리더 0.5호를 주력으로 5년정도 사용해오다보니 나일론 라인의 사용횟수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지만......

 

예전에 이렇듯 합사가 가늘지 않았을때(월하미인 0.15호, 아미고 0.2호, 화이어라인 1LB)는 나일론모노 0.3호 ~ 0.4호를 합사대비 30%정도는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합사라인과 나일론 라인.... 당연히 합사라인에서 숏바이트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같은 라인이라 하더라도 두꺼운 라인에서 숏바이트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또 있지요....

 

 

가벼운 지그헤드와 무거운지그헤드.....

 

 

가벼운 지그헤드 사용시 무거운 지그헤드 사용시 보다 숏바이트가 줄어들지요... ^^

 

 

 

 

 

가벼운 지그헤드가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볼락에게 이물감도 적고 볼락의 입질을 확실하고 빠르게 유도하려는 의도라 답한다면 정답일까요  ^^;;

 

 

물론 가벼운 지그헤드가 액션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이런 이유도 덧댈수 있겠지요...  ^^;;

 

 

 

 

 

 

솔리드탑로드와 튜블러탑로드 .. 나일론 라인과 합사 라인... 가는 라인과 두꺼운 라인... 가벼운 지그헤드와 무거운 지그헤드....

 

모두 볼락의 입질로부터 숏바이트의 차이가 발생한답니다...

 

 

 

사실 볼락의 활성도에 따라서 그 차이가 더 극명해지겠지요...

 

 

활성도가 좋다면 그 차이는 적게되고.. 활성도가 낮아진다면 그 차이는 더 커지게됩니다...

 

 

 

 

저는 이렇듯 숏바이트의 차이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를 대상어인 볼락이 느끼는 [저항]으로 이해한답니다..

 

 

 

볼락이 웜을 물고 돌아서다가 느껴지는 저항이 커지면 웜을 뱉어 버립니다.

 

 

그러면 무리에 있던 다른놈이 다시 물고 또 뱉고..다른놈이 또 물고.. 뱉고... (이렇듯 유저가 느꼈던 입질은 한마리가 아니었겠지요.. ^^*)

 

 

 

물론 이중에는 어떤 입질 형태였는가.. 어떤 낚시 상황이었는가에 따라 유저가 쉽게 느끼지 못하는 입질형태도 상당부분 있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이렇듯 유저가 알기 어려운 입질형태는 다음 기회에 한번 이야기하기로 하고..... ^^;;)

 

 

 

튜블러탑 로드는 기본적으로 솔리드탑 로드보다 감도가 우수합니다...

 

 

또한 좋은 감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라인의 슬랙이 적어야 하고.. 그러므로 지그헤드가 무거워야 하고

 

 

당연히 라인에 텐션이 많이 작용하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유저의 감도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대상어인 볼락에게 작용하는 저항감도 높습니다..

 

 

이처럼 유저 입장에서의의 감도는 뒤집어 대상어인 볼락에게는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유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낚시해야겠지요...

 

 

(혹시나 제 이야기가 솔리드탑 로드가 튜블러탑 로드보다 좋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두 타입의 로드 모두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하면서 낚시해야하는 것은 유저의 몫이니까요.. ^^*)

 

 

 

가벼운 지그헤드가 유리하다는 의미를 지그헤드가 가볍다는것, 지그헤드납의 부피가 적다는것에서 그 이점을 찾는다면

 

그것은 집어등 불빛을 보고 볼락이 모인다고 생각하는것과 비슷한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

 

 

 

볼락이 집어등에 모이는 이유는 집어등 불빛이라기보다는 그 불빛에 모여 먹이활동을 하는 베이트피쉬를 잡아먹기 위해서인것처럼....

 

가벼운 지그헤드가 무거운 지그헤드보다 유리한점은 지그헤드 무게와 부피가 그 자체로 라인에 텐션(저항)을 형성하고 있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한답니다...

 

 

가벼운 지그헤드는 라인에 적은 텐션을 작용시키므로 볼락이 웜을 물고 돌아서서 웜을 재차 삼킬 여유도 더 높아지는것이지요...

 

유저의 입장에서는 가벼운 지그헤드가 당연히 숏바이트가 줄어들고 랜딩성공률도 높아지는것이구요...^^

 

 

 

반대로 무거운 지그헤드는 라인에 더 많은 텐션을 작용시키므로 볼락이 물고 돌아설때 느끼는 저항감이 더 클수밖에 없고..

 

 

더해져서 볼락의 이동거리가 클수록 저항은 더 증가하게되고 또 유저는 라인을 감아들이게되므로 라인에는 더 많은 텐션이 작용하게되고

 

 

그사이에 볼락이 정확히 삼키지 못했다면(훅셑이 되지않은 상태에서는) 웜을 뱉어낼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답니다..

 

 

 

 

이처럼 볼락이 루어를 물고 돌아설때 볼락에게 주어지는 저항은 지그헤드의 무게라기보다는 라인의 저항이랍니다..

 

지그헤드를 물고 돌아서면서 저항을 느끼는게 아니라 라인을 끌고 가면서 점점 더 큰 라인의 저항을 느끼는것이겠지요..

 

 

 

솔리드탑 로드와 튜블러탑 로드도... 합사와 나일론도(물론 나일론은 여기에 더해서 신도의 역활도 ^^*), 가는 라인과 두꺼운 라인도...

 

가벼운 지그헤드와 무거운지그헤드도 ... 저는 모두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낚시에 적용시킨답니다...

 

 

 

그래서 라인은  볼락을 놓치지 않을정도의 강도에서 최대한 가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좀 더 장비와 라인의 성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어 낚시하는 유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답니다.. ^^;;

 

 

 

 

제가 합사라인으로 스*크 N# 0.05호를 볼락루어낚시의 주력으로 사용하는것은 제가 주로 남해안 필드에서 낚시하는 이유가 사실 가장 크답니다...  *^^*

 

동해안이나 제주권등은 남해권과는 분명 다른 상황이겠지만 ^^;;

 

어쨌든 라인은 자신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가늘게 사용하시고자하는 노력은 볼락루어낚시에 있어 낮은 활성도의 볼락에게 분명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낚시란 잘될때의 문제가 아니라 항상 안될때 그때 어떻게 잡을것이냐의 문제니까요.. ^^;;

 

 

 

 

 

 

 

2015. 2. 16(2016.1.7)  해 적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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