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가보면 대부분의 조사님껫 흘림낚시나 원투낚시를 하시죠.

흘림낚시나 원투낚시, 카고낚시 이런류의 낚시는 유튜브에 보면 하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배우기가 쉬운데...

제가 서서 오래 낚시를 못해서...

앉아서 하는 낚시가 가능한 '당고낚시'에 관심이 있어서 유튜브를 찾아봐도 정보가 많이 없는게 아쉽네요...

그리고 물쌀이 빠른 곳에서는 하기가 어렵고요...

당고낚시가 일본의 기슈당고라고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일본의 바다사정과 우리나라의 바다사정이 많이 달라서 그런지 당고낚시가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는 듯 생각이 드네요...

일본의 바다는 거의 장판수준인데....

이와는 비교되게 우리나라의 바다는 많이 거칠어서 맞지 않은듯한데...

아직 초보라 잘모르겠네요...

혹시 당고낚시를 잘아시는 조사님계시면 묻고 싶네요..

당고낚시 운용방법에 대해서요...

(참 선상에서 하는 당고낚시가 아니라 방파제에서 하는 당고낚시를 말씀 드리는거에요)

 

제가 일본 유튜브에서 보구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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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슈식 당고 밑밥 배합법

당고 낚시는 쌀겨와 모래만으로 집어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당고의 포인트에 쌓여있는 압맥과 옥수수로 감성돔이 머물게 한다.

보통 쌀겨: 모래 비율은 여름은 5:1, 겨울은 7:1 정도이네요...

 

쌀겨

선도가 좋은 쌀겨에는 기름기가 있어 수분이 적게 들어가도 유분 때문에 뭉치기 쉽다. 선도가 나쁘면 유분기가 없고 해수를 보충하지 않으면 뭉치기가 어렵다. 추가 수분을 보충하면 당고에 응어리가 남아 숭어를 잡게 되는 원인이 된다.

 

미세 모래

쌀겨 다음으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당고 밑밥이다.

당고의 주 재료는 비중이 가볍기 때문에 바닥까지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비중이 가벼워 침강 스피드가 늦으면 숭어의 먹잇감이 되어 버리며, 조류에 쓸려버리기 때문에 당고를 안정적으로 바닥까지 도달시키기 위해서는 비중을 무겁게 할 필요가 있어 모래를 첨가하는 이유다. 모래 입자의 크기와 비중도 당고의 질적인 면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능한 같은 조건의 모래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압맥 & 옥수수

당고 밑밥에 적당량을 섞어 넣는 것만으로, 낚시 포인트에 밑밥을 쌓아서 감성돔을 머물게 할 수 있다. 시각적 집어 효과는 절대적이며 반드시 준비해 두어야 한다. 압맥은 찰기가 없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으면 단고의 깨지는 정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용 밑밥으로는 옥수수도 효과가 좋지만, 옥수수를 사용할 경우의 단점으로는 수분이 발생하여 당고의 질적인 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릴

집어력 면에서는 최고의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찰기를 내기 위해서 첨가한다.

소량으로도 찰기가 생겨 당고를 만들기가 쉬워진다. 따라서 너무 많이 넣으면 당고가 부드러워져 바닥에 도달되는 순간 깨지거나, 역으로 찰기가 너무 생겨 도달 후에도 쭉 깨지지 않을 수 가 있으니 첨가할 양에 주의가 필요하다.(크릴이 응어리져 있으면 당고가 깨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여름과 같이 미끼도둑들이 많이 있을 경우에 미끼도둑들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에 크릴을 넣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양은 넣는 것이 좋다. 집어력이 강한 크릴은 미끼도둑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느 정도 감성돔이 모이게 되면 ,감성돔이 강자이기 때문에 꽤 효과를 볼 수 있다.

 

번데기

고집어력을 발휘하는 크릴을 함께 넣을 경우 번데기 분말의 효과는 그다지 얻을 수 없다. 또한 집어재를 넣는 것은 집어를 위해서 넣는 것 보다는 당고 재료를 뭉치거나 당고를 부수는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그래도 넣는 편이 좋다.

 

집어제(치누파워스페셜MP)

집어제를 넣는 목적은 집어효과 뿐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찰기를 내기 위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찰기가 생기기 때문에 양은 정량분만 넣는 것이 무난하다.

 

해수 사용 시 유의점

크릴로 부족한 수분을 해수로 조절한다.

처음에는 조금씩 넣고 당고의 상태를 확인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악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수의 양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해수를 많이 넣어 수분이 많아지면 당고를 만들 수 없는 조절불능 상태가 되며, 응어리져서 경단화가 되기 때문에 해수를 넣을 경우에는 조금씩 넣는 것이 철칙이다. 쌀겨에 유분기가 없는 경우는 해수에서 당고가 부서질 때 깨끗하게 붕괴되지 않고 낚시 바늘에 당고가 뭉쳐지게 되어 숭어의 입질만을 받는다. 당고 재료에 찰기가 너무 많을 경우의 응급처치 방법으로 번데기가루를 넣어주면 찰기를 억제할 수 있다. 퍼석퍼석하면서도 조금 촉촉한 정도로 해수를 넣는다.

 

당고 뭉치는 가감 정도

당고가 바닥까지 도달하도록 확실히 뭉치는 것이다.

캐스팅 후 비자립찌가 수면에 서있는 상태가 되면 당고가 바닥에 무사히 도달한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바닥까지 당고가 깨지지 않도록 확실히 뭉친다. 뭉치는 횟수를 헤아려도 좋다. 당고의 단단함을 확인하면서 뭉쳐도 좋다. 당고를 바닥까지 무사히 도달시킬 수 있으면 다음 단계는 깨짐의 단계이다. 당고가 깨지는 스피드는 당고의 크기, 점성에 따라 변하며, 조류 흐름의 세기와 미끼도둑들이 많음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처음에는 당고가 안착한 후에 같은 스피드로 깨어질 수 있도록 당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의 경우에는 미끼도둑들이 많아, 숭어가 입질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당고가 바닥에 도달하기 전에 깨어져버릴 수 있다. 당고가 바닥에 도달 전에 숭어가 입질을 하게 되면, 당고를 단단히 눌러 더 강하게 만들어 바닥에 도달하기 전에 깨지지 않도록 한다. 숭어의 공격이 시작되면 그 뒤에는 감성돔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당고의 크기

처음에는 크게 만들어도 좋다. 확실히 뭉쳐서 바닥까지 깨지지 않는 당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해지면 조금씩 줄이면 된다. 작은 당고는 원투성이 좋다. 또한 강도가 같은 당고인 경우 큰 당고는 깨지는 시간이 느리고, 작은 당고는 깨지는 시간이 빠르다. 경험상, 큰 당고라고 고기가 잘 모이고 잘 잡힌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도 당고가 침강해가는 상태와 도달 후에 깨어지는 스피드, 당고를 던진 자리의 포인트 형성 등이 조과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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