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도 조행기...
원래 계획이라면 무늬 오징어를 잡으러 가야 되었으나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ㅜㅜ
토요일 그냥 보내기 좀 그래서 부랴부랴 섭외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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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홍시...행님 안되는데예...
친구...앞주에 야영갔다왔다아이가 눈치보이구로...그라고 토욜 아버지 생신이다...
나...그래 짜샤 아버님에게 회 한사라 떠주야 안되나...잔말 말고 가자...ㅋㅋ
친구...어디 갈낀데...
나...부산 형제섬에 들어가자.가깝고 좋잖아...
친구...뭐 부시리 잡으러...난 부시리 싫다...
나...헉...그럼 척포에 감시가 붙었다는데 가볼래...
친구...알긋다...
밤 12시 30분...
집을 옮겨 싣고 출발...


언제나 출발할땐 그날 조과를 상상하며 다들 흐믓해져 있겠지예...
역시나 운전은 친구 몫...ㅋㅋ


진동 터널을 지나며...
오늘은 차가 시원하게 나간다...

항상 들리는 매*낚시에서 각각 마끼 6장, 감시천하 2장,압맥 2봉,홍합 파우더 1개...
백크릴,경단,혼무시,민물새우...
이것저것사니 9만원이 나오네...
휴~~~원도권이나 내만이나...ㅜㅜ

이번엔 시간 맞춰 도착...
우리짐도 보기 좋게 놓고...후후...^^

밥에 들물이였으나 고등어 전갱이 등살에 날 밝기까지 기다리다 동틈과 동시에 낚시 시작...
근데 바람이...ㅜㅜ
사람이 넘어질 정도로 쎄다...
이건 아닌데...
바람을 피하고자 홈통으로...

아~~~짜증...
바람 피해서 낚시하는데 고등어 선상한다고 앞에서 웅~~~~삐~~~~삐삐~~~~
한번은 참았는데...
하지만 우짤 방법이 없네...ㅜㅜ

낚시 잠시 접고 풍경 감상...
위 사진은 대매물도...

소매물도...

대구을비...

소구을비...

소지도...

국도...


좌사리도...

연화도...

외부지도...

내부지도...

ㅋㅋ
친구 녀석은 열나 쪼으고 있네...^^

비진도 노루여...
영등철엔 내리는게 하늘에서 별따기...
요즘은 번호를 부여해서 포인트를 말하나 봅니다.
20번자리...

철수시 그냥 우울해서...

고등어 쿨러 조황...ㅜㅜ

돌아오는길에 친구에게...
씨*랄*아...내 말 듣고 부시리,참돔치러 갔으면 손맛이라도 찡하게 봤을거 아이가...
니는 앞으러 내가 가자카면 찍소리내지말고 따라 와라...알긋나...
괜히 친구에게 심통함 부리고...
친구왈...니는 집에 좀 안가져 갈래...
나...지랄을해라...니 다쳐무라...
그리곤 경상도 사나이답게 아무말도 없이...-_-*
집에서 다듬을라고 욕 볼걸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이렇게 이번주도 코에 바람 넣고 왔습니다.
대상어 얼굴을 못봤지만 바람쐬고나니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것 같네요...
일욜은 딸내미 운동회로 낼 죽음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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