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여기저기 미끼던지고 꼬셔도 통 입질을 안하여 고마
이번주는 쉴려구 했는데,,,  한잔묵고  생각하니 섭섭할꺼 같아
작은놈보고 "갈래"  "예"

해서 토욜아침 6시30분에 올만에 원전으로 날랐습니다.

작년 10월부터 통영으로 호래기 잡으러 댕긴다고 4개월만에
원전방면으로 나감...ㅋ

#박에서 청개비 3통사고, 커피한잔 묵고 원전 만성앞에서 상선하여
물골옆자리에 진을 침..
(아시다시피 물골자리는 엄두가 안나 못감)

시작하자마자 작은넘이 20정도 도달한수,,  이어 같은 크기 내두 한수..

아싸 뭐가 되겠다 하는데 뎃마 돌멩이로 공구어놓은것이 한개라서 질질
떠 내려가 다시 원위치하는데 물길역방향이라 씨껍하고
할수없이 서선장님불러 실리도 마을앞 양식장으로 이동..

눈만붙은 도다리 6마리, 눈만붙은 메가리새끼들..
ㅠㅠ  엊그제 24시간 낚쑤했다는 양반들 야그듣고 이동한것이 엄청 후회...

또 배 끌어다 달라하기가 뭐 해서 노 저으면서 물골자리로 다시 이동..



등대 근처에서부터 만성슈퍼 방파제앞까지 이동하면서
도달 20정도 2수, 작은넘이 25정도 한수 추가..

마지막 만성슈퍼와 전면 쬐그만 섬 중간에 공구고 하는데
2.5호대 끄트머리가 깔짝깔짝..

챔질하니 바닥 걸렸는지 꼼짝을 안하네요..

줄 터지라하고 땡기니 쬐끔씩 올라오는게 밧줄 걸린줄 알았습니다.

중간정도 낑낑대고 올리니 갑자기 초리대가 확 물속으로 쳐 박네요..

이때까지도 낚쑤대 탄력때문에 줄 걸린것이 일시적으로 풀려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2번째 초리대가 물속으로 처 박는거 보고

"야..  이거 뭔가 괴기다"  하니 작은넘이 쳐다 보네요..

좀 있다 허연것이 물위에서 왔다갔다 하니 작은넘 장갑끼고 대기...
(평소에 준비시킨것이 효과가 있습디다..).

처음에 작은넘이 한손으로 잡을려다 무거워 떨구고,
다시 들어안아서 끄집어냈습니다.

세상에..  묶음추 쳐박기에  62Cm 대구가 올라오네요
(크기는 대*에서 60Cm 판에 올려놓으니 꼬랑댕이가 튀어나오네요)

정확히 아랫주둥이가 제대로 후킹되었데요..

근디 이걸 우예 해 묵어야 맛 있을까 ??

마눌은 요리 안해봐서 몬 하겠다고 그라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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