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방파제로 나갔습니다.

어차피 노래미나 도다리 외에는 구경하기 힘들거란 생각이었지만 그마저도 마릿수조차 받쳐주질 않는군요.

조사님 몇 분은 열심히 품질하면서 흘림을 하기도 했지만 노래미 외에는 코빼기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녁 나절까지 네 시간 가량에 노래미 네 마리.

처음 것은 크기가 다소 작아 방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통 입질이 없으니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오후 네 시경 되어서야 그 다음 한 수.

대략 17cm.

눈 딱 감고 접수.

그 다음은 19, 21cm.

7시 이후부터 볼락을 노려보려 준비해 갔었지만 바람이 불어 채비가 엉키고 마음대로 운용이 되질 않아 바로 철수하고 사진에 보이는 놈들 썰어 한 잔 하면서, 야구 보면서 글 올리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유배지 일기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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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