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전에 이어서 오늘은 부산 구평방파제를 다녀왔습니다.

채비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3B 구멍찌에 3B 봉돌, 찌매듭은 없고, 목줄은 3m 주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곽크릴을 사용했습니다.

결론은 한수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멀리 던졌으나  봉돌이 작아서인지 찌가 싸구려인지 줄빠짐이 나빠서 전혀 내려가는 것 같지도 않고 해서 2B봉돌하나 더 달아서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줄빠짐이 확실히 나쁜지 찌가 잠수를 하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있고 채비를 바꿔야 된다는 생각은 했으나 귀찮기도 하고, 주변사람들도 잡지 못하길래 한 2시간(오후3시 ~ 5시) 하고 철수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숭어 훌치기로 잡는 분들이 대여섯마리 잡는 것을 보았고, 오전부터 오신 분들이 볼펜보다 좀 큰 학꽁치를 잡으셨고, 바로 옆에서 하시던 분이 벵에(20정도) 한 마리를 잡으시더군요.

미끼가 파래새우인지는 모르지만 파란색 아주 작은 새우를 끼워서 잡으셨고,

그 외에는 그 옆에분이 20정도 되는 감시 한마리...

철수하고 이마트에 가서 00찌를 하나 샀습니다. 눈빠지게 안보고 그냥 감으로 잡을 수 있을 것도 같고, J쿠션이나 가벼운 봉돌하나면 구멍찌보다 훨씬 편하고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생초보라서 엉뚱한 짓만 자꾸 하는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