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 완연한 몇일간으로 이젠 내만권에서의 소식을 들을수있을려나?..하는 기대감이
겨우내 잠자던 장비를 손질하고 절친한 조우들과 함께 토욜새벽 수월리로 내달렸습니다.
이른봄 내만으로의 입성을 제일먼저 확인하고픈 생각에 목적지는 필도로 정하고....
저희들이 도착했을때 이미 서너팀은 풍화리와 할매바위쪽으로 출조를 했고 저희들은 다섯시 배로 필도로 향했습니다. 확률적으로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이른봄엔 가끔씩 마릿수의
폭발적 조황을 보여주곤하는곳이라 도 아님 모의 심정으로 출조했습니다.
만조가 가까운 시각..날씨도 괜찮고 바람도 이정도면 딱이고 물쌀도 금상첨화....
왠지모를 기대감이 새벽안개와 함께 온몸을 감싸고....
모처럼만의 출조탓인지 들뜬마음에 의욕이 앞서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제가받은 첫입질...08호찌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아시져??.. 그황홀한 느낌...ㅋㅋ
챔질과 함께 한번,두번 쳐밖던 그놈...어 얘가 왜이래!!....왜이렇게 조용해 갑자기..??
이런 된장...노래미잖아...그뒤로도 이어지는 노래미...25cm..30cm...
결국 오후 철수시까지 세명이서 조용히 노래미 5마리 했슴다....ㅋㅋㅋ
갯바위에서 잡은 노래미 회쳐서 해풍에 실려오는 봄냄새 맡으며 화이또 1병 비우고 서로간에 마음에 있는 얘기하면서 짧지만 소중한 시간들이었슴다....
출조하실때 참고하세요....철수때보니까 저희들 포함해서 10명정도가 풍화리뒷편 갯바위와 할매바위, 필도 이렇게 3곳을 공략했는데 할매바위쪽팀만 아침 만조시 입질받아서 화이팅도중 도저히 못견디고 한방 놓았다하고(얼마나 큰놈이길래..??) 다른 팀은 아예 황..저희도 황....아직은 수온이 쬐끔 낮은듯 하네요.
그래서 한주쯤 더지나서 한번더 가볼려구요....이끼섬이나 필도, 장구도 주변으로...
동낚인 여러분 항상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