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바다 간다는 설레임에 전날 제대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아침에 비몽사몽간으로

일어나 돈키형님에게 전화를 드리니 준비완료 하고 계시답니다.

그렇게 대략 둘이 만나서 대박에 들러니 한 8시 반 정도 이리저리 묵을것 챙기고 고기밥

두어통 사고 해서 심리별장으로 갔습니다.

오는길에 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많이 불더이다..
하지만 이까짓 바람이야 하며 웃음 지으며 배에 올랐지요.

벌써 많은 분들이 별장앞 양식장에 붙어 계시고...혹여 아는 얼굴이 있을려나 싶어 이리두리번 저리 두리번 그려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간간히 조황에 의하여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여기서 부터 쭈욱 훑어 나가면 되겠다 싶어
1번 양식장 맨 우측편에 자리잡고 장비 챙겨서 언능 집어 넣어니 채 10분도 안되어서
초릿대가 꼬꾸라 집니다... 오호 이놈들이 나를 반겨 주넹  하면서 ..대를 집어 더니...
묵직한 것이 어느정도 씨알 은 되것다 싶었습니다..

배위에 올려보니 도다리 25정도 이상은 되법한 녀석입니다....오호 구뜨~


또 다시 준비하여 내리니 ..그담부텀 입질이 없습니다...감감...한 40분 정도를 그렇게 바람만 맞고 지켜야 했습니다.

이사가기로 하고 이동...역시나 다른곳도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만이 생각을 해보니 물은 현재 심리 쪽에서 원전 쪽으로 흘러가니 그쪽 방파제 앞이 그나마 병합 지역이라 그곳으로 가기로 맘먹고 또 이동...

열심히 부다다다다....간신히 그곳으로 도착하니 오늘 닻도 없고 방파제 사다리에 묶을라고 갔더이만...누가 벌써 진을 치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노란 부표 있는곳 까지 또 이동...

그기서 넣고 또 부지런히 올렸다 내리길 수십차례...이번에 또 신호가 옵니다..
그 무지한 2미터 짜리 루어대 앞 초릿대가 쿠쿡.... 그래서 챔질 하고 보니 이번도 씨알이 장난아니게 좋습니다...한 35짜리 노래미 한마리 생포...빵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어번 입질 받고 애기 도다리 한마리 생포...물이 차워서 인지 입질 이 상당히 약았습니다...한번 툭 건딜고 말아 버리는것이...그래도 어렵사리 한마리 건지니 더이상 입질이 없습니다.

또 이동..실리도 돌아서 뒷편에 가니...바람과 너울이 업첨 납니다..
추 위는 뭐 이정도야 견뎌 지는데 바람에 너울이 엄청 나더군요..

대충 시간을 보니 한 2-3시는 된것도 같고 해서 이젠 별장으로 이동하여 그기서 마루리 하기로 하고..이동..

오는길에 보니 그의 대부분 뗏마들이 철수를 했더군요..

방파제 지나오는데..이놈의 파도가 장난이 아니게 높습니다..그것도 우리배는 FRP배라 요동을 많이 칩니다..

간간히 배에 물들어 오고..앞에 파도는 넘실 거리고 어렵사리 별장 까지 도착...앞에 좌대에 올라가서 다시한번 투척..이후로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그기서 돈키 형님하고 회떠서 화이트 한병 해치우고 집으로 컴백...

총 3마리인데 두마리가 빵이 얼매나 좋던지..그나마 다먹지 못하고 몇점 남기고 왔습니ek.


그래도 간만에 가본 바다는 좋았습니다..

오늘 돈키 형님 고생 하셨습니다..바람도 심하고 하마트면 겨울 철에 구명조끼 시험 해야할 판이였는데.... 다음을 기약 하겠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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