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로 시대상황이 어려울 때이지만 잠시 답답한 마음을 뒤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 주세요.^^



지난 5월 초 동출하였다가 지리산비님이 감시 기록어 세웠던 날 .


돌아오는 길에 다음 쉬는 날이 언제인가 물어보니 일요일 아닌 빨간 날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디를 가던지 한번더 동출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마침 같이 낚시 다니는 지인께서


오랜만에 도장포 참돔 외줄낚시 가자 하십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도장포 최선장님께 예약해놓고 지리산비님을 포함하여 다섯명이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태봉병원에서 접선하고 도장포를 향하여 새벽출조 길에 올랐습니다.




도장포에 도착하니 새벽 5시,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바람의 언덕 밑 주차장입니다.




며칠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배가 뜰 수 있을는지 염려하였는데 어제의 날씨는 운 좋게도 정말 좋았습니다.


바람도 약하고 바다상황은 장판 이었지요.


승선 후 미리 외줄낚시 채비를 합니다. 참돔 카드는 바늘이 두 개 짜리입니다.




5명이 타면 딱 알맞은 3톤짜리 자그마한 배에 몸을 실고 해금강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새벽녘 바람의 언덕에는 새벽공기 마시러 나온 여행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오는 군요.




저멀리 외도 오른쪽으로 아침 해가 뜨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해금강 주위 여밭입니다. 유월부터 시즌에 접어드는데 그날 그날의 상황에 따라 조과의 차이가 있고


전날까지 비가 많이 내려 바닷물의 상황이 어찌 될찌는 알 수 없었지요.





마침 우리들 처럼 외줄 낚시  나온 팀이 줄곧 옆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녘 해금강 주위를 돌아 다니며 낚시대를 던져보니 참돔새끼 상사리가 낱마리로 올라오며 간혹 잡어와


제법 씨알이 굵은 쥐고기도 올라오는 군요.




지리산비님은 전날 늦게까지 학원 수업 후, 잠 한숨 못자고  출조길에 올라선지라 입질이


뜸한 틈을 타서 뱃머리에서 잠시 시체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뒤쪽 멀리 바라뵈는 섬이 손대(병대도)입니다.








어느새 씨알 좋은 놈으로  한 마리씩 올리는 지리산비, 저 그리고 일행 분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참돔뿐만 아니라 가오리, 광어, 쥐고기와 같은 잡어들도


간혹 올라 오더이다.




해금강 절벽 바로 옆에서 낚시하다보니 유람선도 자주 지나 다니고 서로가 손 흔들어


주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휴일을 즐기었습니다.




어느새 철수시간이 되어 돌아오는 길에 우뚝솟은 해금강 촛대바위 뒤로 외도가 보입니다.




오후가되니 바람의 언덕에는 놀러나온 관광객으로 붐볐고, 선착장 주차장에는 자동차


들로 발디딜 팀이 없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각자의 획득물을 확인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지리산비님의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조과는 별로였지만 나름대로 비온 후의 바닷물 상황에 비하면 선전하였고,


모처럼의 나들이에 피곤함을 잊었던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비님과 동행한 조황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주말 즐겁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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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장점을 잘 찾아내며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