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한산도를 처음 찾아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올립니다>

다음으로 찾아간곳은 하포방파제...

장작지로 가기전에 왼쪽편에 기다랗게 방파제가 하나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하포 방파제이다

듣기로는 장작지나 문어포보다 오히려 더나은 조과를 볼수 있다는 말에 기대를 품고 간곳!!

차를 방파제입구까지 대고 짊을 싣고 방파제 끝쪽으로 다가갔다...

나중에 나오면서 팻말을 보고 알았지만 지금은 밑밥을 뿌리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맹세코 나는 그 팻말을 보지 못하고 들어가서 신나게 밑밥을 뿌리고 낚시를 했으니 현지인이

보셨다면 참으로 싸가지 없는 낚시꾼으로 비춰졌을것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별로 재미없는 조과에 낚시였다

첫번째 실수가 현지분이나 아시는 분께 포인트를 물어보지 않고 그냥 물때만 맞춰서 해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이 이런 결과를 나았다

하포방파제의 포인트는 방파제 입구에서 20m정도가면 꺽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쪽에서

12시~2시 방향이라고 한다.

우측편에 절벽과 같은 갯바위가 보이고 그쪽을 향해서 던져야 되는데 ...

나는 것두 모르고 신나게 방파제 끝쪽까지 가서는 밑밥이나 뿌리고 있었으니 될리가 만무!!!

두번째 실수는 ...이건 내 실수가 아니지만 ㅎㅎ

너무 시끄러웠다..낮에는 한산해서 낚시가 되지 않아도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오더니 술판을 벌리고...안주를 잡아라 뭐해라 등등...통에 영~~~

심기도 불편하고 , 혹시나 이래 시끄러워 안되는건 아닌지 내심 뿔이 나 있었다

감성돔은 장화 징 소리에도 반응을해서 조심조심 다니신다고 했는데 ㅋㅋㅋ

그래도 가족/친구/친지 들과 함께 와서 노시는데 마음을 넓게 가지자 생각해서 잡았던 망상어

두마리를 안주로 내드리고(망상 씨알이 괜찮았음 25cm) 편안하게 생각하고 다시 시작했다.

하포방파제 끝쪽 수심은 5~6m(날물때) 정도로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여는 없어서

낚시하기에는 나름 편했지만...그래서인지 입질을 거의 없었고 조과도 감성돔 1마리도 끝이었다

그것도 옆에서 안주한다고 팔라고 팔라고...그걸 어찌 파나 싶어서 고기 드리고 소주 두잔 얻어

마시고 일과를 마무리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하포방파제의 포인트는 입구에서 20m정도가면 꺽이는 부분에서 등지고

12시~2시 방향!!!

나처럼 숙소에가서 주인집 사장한테 뒤늦게 듣게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길 바라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