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손맛이 그리워 창원에서 울산까지 원정 다녀왔습니다.
10/8 토욜 오전에 근무하고 오후에 마눌 아거들에게 조금 봉사하고
선경방파제에 도착하니 저녁 7시경이였습니다.

여기도 주차난이 심각하던데 저 뒤쪽에 주차하고 방파제로 향하여...
장난이 아니고 방파제에 낚시할 수 있는 장소까지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정도 걸어 가더군요. 전 25분 걸리는 지점에서 낚시 시작.(등대 조금 못가서)
(주차를 멀리 하면 더 시간이 길어 지겠죠///)

외항 쪽으로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약간 있어 입질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조금 잠기나 십으면 올라오고...
옆에 한 부부 조사님이 자리잡으시고 불을 밝히시네요.
장대낚시로 연방 잡아 올린다. 대충 9시까지 10여수....

입질이 되게 약게 하고 불이 없으면 입질조차 받기 힘들다고 하네요.
멀어서 낚시대하고 쿨러만 들고왔는데 다시 채비하러 차까지 가자니 너무 멀어서(걸어서
왕복 4~50분) 릴대에 쳐박기 식으로 수심만 대충 맞추어 하니 입질이 오더군요.  

9시 이후 입질 뚝. 옆 조사님 왈 새녁2~4시에 잘된다 하네요.
일단 잠복근무. 2시이후 간간히 입질은 있었지만
바람과 파도가 강해져 철수. 갈치 7수(2.5~3 마디) 하고 돌아 왔습니다.
왕복 4시간 반 운전하고 좀 허무하지만.... 바람한번 잘 쐬고 왔습니다.
이상 허접 조황이었습니다.

참!!! 여기도 쓰레기 문제 장난이 아닙디다.
바닥이 거의 쓰레기로 덮혀있고 바람이 부는 곳은 바람때문에 전부 날아 다니고
조금 모진 구석은 화장실로 바껴 있고  지나칠 때 냄새는 화생방 수준.
저도 낚시를 즐기는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