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연합 낚시대회가 있어 오랜만에 코에 바다 바람만 맡고 왔습니다.
금요일 23시경 창원 안*낚시점에 모여 밑밥 준비하고 조추첨하여 내가 내리는 곳은
연화도로 결정 되었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출발전 부푼꿈에 잠시 버스안에서 눈 좀 부치고.......
어느새 고성 선착장에서 두팀으로 나누어 한팀은 연화도로 다른 한팀은 욕지도로
출발....... 선착장에서 바람이 조금 분다 싶더니, 포인트에 하선하니 바람이 좀 부네요..

먼저 1호찌에 수중찌 1호 수심 8m로 반유동 채비로 낚수 시작....
저와 같이 내리신 파트너분은 바람 영향이 적은 홈통부분을 공략하고,
저는 곶부리에서 바람을 등지고 ...... 준비한 밑밥을 뿌리고.....

시간이 얼마나 흘렸을까????
입질은 없고 바람은 불고...... 아이고 추워라.... 단단히 무장을 했지만 자연앞에
나약한 인간인것을...... 잠시 낚시대 내려 놓고  갯바위 사이에서 덜덜덜....

인터넷에서 낚시 소품을 구입하면서 받은 고체 연료에 불댕기고.... 쬐메 따듯하네...

옆조사님은 계속해서 낚시중... 시계를 보니 새벽 6시가 다 되어 가서 동틀날이 얼마남지
않을것을 직감하고 다시 낚시 시작....

옆조사님 연속 챔질 ....... 씨알 좋은 볼락4수....

그래 볼락이라면.... 곧 저의 찌에도 입질이 오네요...
올려보니 손바닥크기의 볼락..... 이뿌네요..

그뒤 4짜 노래미 한마리 망싱 한마리.....

아무래도 오늘도 고기 밑밥만 주다가 간다고 생각하고 10시 30분경에 낚시대 접고
주변 청소및 정리....

같이 내린 조사님과 함께 오늘 조과는 볼락 5마리 우럭 한마리 노래미 한수....

철수길에 거의 바람의 영향으로 조과가 좋지 못 하지만 감성돔 몇 마리가 나오긴 했네요...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니 욕지쪽으로 나간 팀에서 4짜 두마리 그리고 35~32 다섯마리 정도로

낚시대회를 마감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낚시대 담그니 기분은 좋네요...

이상 허접한 조행기 였습니다.

참고로 지금 욕지쪽과 연화도 쪽에 볼락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출조시 볼락대도 함께 가지고 가시면 감성돔이 아니라도 볼락은 괜찮게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이 밝아 오니 잡어들이 많이 보이네요..(전갱이 애기들...)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