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거제로 무박2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방파제에 도착해 벵에돔 다수를 하고

해지고 메가리 낚시를 했습니다.

새벽 3시쯤

살림망을 살펴보니...

헐~~~

후레쉬를 비쳐보니

벵에돔 몇마리는 완전히 눈알도 없구, 살도 없구...완전이 껍데기만...

첨에는 쥐나 해달의 습격을 받은거라 생각했지만

메가리도 상태가 이상해서 후래쉬로 비춰보니

새기손톱의 반만한 벌레들이 메가리 배를 뚫고 들어가서 뚫고 다시나오고를 여러마리가.....

한밤중에 공포영화를 보는 듯....(소름끼쳐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음)

너무 징그러워서 생생하게 살 벵에 몇수만 두고 모두 버렸습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벵에는 두레박으로 따로 관리....

조금있다 옆 조사님이 철수해서 옆조사님의 살림망을 같이 살펴보니

감성돔, 농어 등을 잡으셨더군요...

근데...저랑 똑같이 벌레들의 습격을 받아 모두 흉물로 변해 있더라구요...

그뒤 밤낚시는 접고 해 뜸과 동시에 다시 벵에 시작~~

아침에는 벌레들이 없겠지 시퍼 살림망을 다시 띄어놓은 상태

오전 10시까지 벵에돔 몇수하고

다시 살림망을 올려보니

어제 잡은 벵에돔은 배가 빨갛게 피멍이....

아무래도 벌래가 파고 들어간것 같애....

모두 방생해 버렸습니다.

 

이 바다벌래가 뭐죠??

밤에 얼핏보니깐 갯강구 처럼도 생겼고(갯강구는 아님)

물방개처럼 유영을 하더군요... 대체 뭔 벌렌지...

아시는분 벌레 이름과 대처법이 있다면..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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