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낚시 좀 뜸했습니다. 수온도 들쭉 날쭉한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낚시 패턴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고..

예를 들면 여름 감시 낚았다고 자랑하는 배도 있고, 잘 낚이던 장어도 품귀에다 날은 덥고..

그래서 낚시에게 잘해주지(?) 못했는데 목요일 저녁 장난 삼아 갔던 낚시에서

3지급을 확인하고는  어제 다시 그 자리로 갔습니다.  며칠전에는 진해배들이 온 구산면을

불야성처럼 밝히고 있더니 요즘은 잘 안보이는 것 같습디다.

하여간 다른 배 없는 곳에서 혼자 배터리로 집어등 켜기전 메가리를 낚습니다.

미끼로 쓰야 하는데 어제는 꼴랑 6마리..그리고 나중에 시장급 고등어 한마리..

집어등 밝히고 메가리 두마리를 썰어서 미끼로 만들고 10분이나 지났을까

입질하기 시작합니다. (메가리 6마리 전부 미끼로 다쓰고 마지막으로 썰었던

시장 고등어는 남아서 버리고 왔습니다)

 

입질이 시원 시원합니다 낚싯대 3대 펼치니 바빠서 한대는 미끼도 갈지 않고 그냥 두고...

7시부터 11시 까지 씨알은 잘아도 70수 정도 했습니다. 주간에 입질이 뜸할 무렵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좀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 번 먼바다 갔을 떄도 그리 큰씨알이

안 나와서 올해 먼바다는 좀 자중하고 있습니다. 그제 낚는 3지급이 올라나 하고

기다렸지만 큰 놈은 없었습니다. 글치만 민장대로 뽑아 올리는 2지반도 손맛으로는 훌륭했습니다.

한동안 갈치가 나오지 않아 그랬는데 역쉬 구산면은 배신을 때리지 않았습니다.

 포인터를 말하면 전문 낚싯배들이 몰려 들까봐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쪽지 주시면 알려드릴께요. 뗏마 타고 가기에는 좁 그런 곳입니다.

어제 집어등 아래 갈치가 많이 보여서 루어도 날려 봤지만 두마리 잡는데 그쳤습니다.

태풍이 온다니까 다들 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갈치.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