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월요일 새벽 2시 45분경 최사장님과 송이빠님, 그리고 운전기사와 함께
힐탑 낚시를 떠났습니다. 어두운 새벽 힐탑에 도착한 시간은 4시경. 바로 채비에 들어가
낚시대를 물에 담그고....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힐탑에는 다른팀들은 없었고
저희 3사람만 낚시하는 한가한 풍경이였습니다.


어두컴컴한 곳에서도 입질이 옵니다. 한마리~


전에부터 한번 해보고 싶은 껌미끼로 두어마리 잉어를 바늘털이 시키도 또 잡히는 띨라삐아.


먼동이가 터오고 마야라삐아가 걸렸습니다. 점심식사 반찬거리 생겼습니다.


날이 밝자 최사장님도 걸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깔끔한 색상의 맛있는어종입니다.
이날 입질이 얼마나 많았는지 최사장님은 손이 얼얼 하시다고 행복해 하십니다.


송아빠님은 이날 살좀 태우시면서 낚시를 하시고.....


어느정도 손맛을 본후에 저는 그간 눈요기만 했던 민장대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대물 걸렸네요, 하지만 좌,우로 흔들리는 민장대를 제압한답시고 둘째칸에
손이간순간 뿌지직~ 선물받은 민장대는 힘없이 분질러지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최사장님께서 부러진 끝부분을 잡아주셔서 대물잉어 얼굴은 봤습니다만...
다시 민장대를 빌려 두번째 낚은 잉어 사진입니다.


11시경까지 손맛 볼많큼 그물에 가득채웠습니다, 반찬용으로 큼직한넘 4마리를 골라냅니다.


이날 최사장님께서 가져오신 프랑스산 돼지고기가 특별 메뉴입니다.


요리된 마야라삐아가 식탁에 올려집니다. 담백하고 맛이 좋습니다.


가져간 라면도 식탁에 올라옵니다.


자~ 식사시작전에 아무도 없는 힐탑에서 세사람은 웃통을 벋어제키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힐탑분위기는 낚시뿐만아니라 마음을 편한히 쉴수있게 해주는 곳인것 같습니다.


점심후에 어망에서 꺼낸 새우와 달팽이 집에가져와 학명을 알아보니
Sinotaia quadrata histrica (Gould, 1859) 제가 없는 패각이라 반가웠습니다.


피라냐가 있는곳으로 이동 수심측정 하신다고 던진 빈바늘을 물고 달아나는 피라냐가
요동을 칩니다.
아~ 와이어채비를 가져가지 않은것이 저의 큰 실수입니다.
합사를 한방에 끊어버리고 달아나는 피라냐~
다음에는 꼭 와이어채비를 준비해 가겠습니다.


피랴냐대신 걸려올리온 띨라빠아 바늘이 두곳에 걸려 꼼짝달싹을 못하고 있습니다.


피라냐 낚시를 마치고 그위에 있는 치어들이 살고 있는곳.
사람을 반기는지 가까히가면 모여듭니다.


들채로 떠서잡은 마야라삐아 새끼어종들입니다. 10여마리 잡았다 도로 놔주고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어느분이 잡았다는 메콩강 메기 입니다. 아직도 살아서 꿈틀거리는 괴물같은...


한번 안아보지 않을수 없죠. 묵직한것이 손맛이 좋왔을것 같습니다.
전에 이곳에서 두마리를 잡아봤지만 이녀석 보담은 좀 작은것들이였습니다.


저거 더놔두면 먹지도 못하니 일찍 잡아 먹기라도 하자고 꼬셔서 건저냈습니다.
저울의 바늘이 한바퀴를 넘어 11킬로에서 멈춥니다.


드디어 찹찹에 들어가고, 절반은 선물로 받아 가져왔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잡은 물고기도 그물밖으로 나옵니다.
이제 힐탑낚시를 마치고 샤워를 끝낸후에 집으로 돌아 옵니다.


맛이 기가막힌 삼겹살에 맥주로 입가심하고 쐬주한잔, 정말 낚시는 즐겁습니다.


해는 석양으로 지면서 오랫만에 즐거운 힐탑낚시를 마치고 잡에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