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꼬박 뜬눈으로 보내고 그길로 새벽을 달려  다녀 왔습니다.
어구 마주한 섬 방파제에 갔더니 진을 치고 있는 인원만 12명.ㅡ.ㅡ;
원래 제가  좋아하는 끝바리부터 사람이 7명쯤 차 있길래 8번째 서서 하다
감시 두마리 잡고 나서 내항쪽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중날과 끝날물 사이에
크릴에 덥썩 반응하는 놈이 첨에는 메가린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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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상에 50급 참돔이 덜커덕 붙었더만예..^^
첨엔 드랙을 많이 주지 않아 꾸우욱하고 무지막지하게 쎄리 차고 나가길래
느긋~하게 대를 왼손으로 잡고 왼쪽 옆구리에 낀채로 오른손으로 드랙을 푸는
여유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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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45급 정도 되는 감신줄로 알았는데 순간 순간 맹렬히 차고 나가다 감기고
또다시 대 허리까지 차고 나가다 다시 조금 여유롭길래 뭔가 다르다고 느꼈지요.
감성돔 45 오바급의 저항은 첨부터 끝까지 대체적으로 무지막지 하기에~
(저랑 동출 하는분 제게 이런 얘기 자주 듣지예? => 감으모 안된다! 일단 감지 마라~!
괴기의 순간 폭발적 저항엔 줄의 인장강도가 최고점에 이를때 줄을 감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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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나갈때 끼리릭,끼리릭 소리에다 바람은 불어 핑핑 피아노줄 경쾌한 소리~!
아~ 올가즘! 쥐긴다!!!
혼자 뜰채에 담고 싱긋 웃었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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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지 어제 깨굴햄과 멜치님과 한잔 할까 하다 잠 한숨도 못자고 다녀와서 술한잔에
뻣어 버릴까봐 와이프가 부회장으로 있는 의류 모임 사무실 갖다 주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낚시 모르는 분들 괴기 크기에 놀라고 감사히 잘 먹었다는 문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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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는 여섯마리중 한마리는 35급입니다.
바늘에 걸린 쥐치와 낙지는 덤,
방파제 옆 상판에서 피뺀다 저놈 잡을때 어찌나 퍼덕이던지 두군데나 베이고.ㅜㅜ


6물
만조~ 끝날물까지.
1호대,
1.7호 목줄
2호 자립 원투찌.
6물임에도 조류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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