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감시 사냥...


16일 회사 휴무라 회사 동생들 데리고 원전 선상 다녀 왔습니다...


추석 전전날 미리 백*에 예약을 해두고 04시경 창원 신촌에서 친구 녀석과 만나 짐 옮겨 싣고 원전으로 슝...


도착하니 04시 40분경...


선장에게 전화하니 귀가 안좋나 못 알아 듣는 소리로 뭐라하고 전화를 끊어 버리네요...


다시 전화를 시도...


안받네요...


마음은 급해 죽겠는데...ㅜㅜ


계속해보지만 전화는...ㅜㅜ


예약은 되어 있고 다른 배로 탈려니 제 양심이 허락치 않네요...


다들 나가는데...ㅜㅜ


5시30분경 어둠속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그분...


뭘 입어도 자세가 안나오는 코난햄...ㅋㅋ


자초지정을 얘기하니 다른배를 권하네요...


그래야겠다 싶어 맘 먹고 있는데 코난햄 왈 능글아 다시 한번 더해봐라...


그때야 전화를 받네요...


신경질은 머리끝까지 올라가 한마디 할려니 젊은 선장이 아니고 아버님뻘이네요...휴~~~


아무소리 못하고 포인트에 하선...


열심히 밑밥치며 낚시중 앞을보니 코난햄...


입질를 받고 챔질하는데 어디선가 뻑...


설마 설마 했는데...


원전에서 주력대 안쓸려고 했는데...


원전 감시 땟마 낚시중 두번째 비참한일...


안그래도 짜증 만땅이였는데...ㅜㅜ


보조대를 펴고 그래 함더 뿌라삐라는 심정으로 다시 낚시 모드로 전환...


이놈의 살감시는 왜이리 많은지...


친구넘 25 밑으론 안된다고 다 버리고 회사 동생들 위해 좀 잡아 놔야되는 내 맘은...ㅜㅜ


도저히 안되어서 20 미만이지만 두마리 꼬불쳐 놓고 27짜리 한마리 하고 보리멸 다수 고등어 전갱이 짜증날 만큼..


역시 안되는구나...


동생들 콘도에 올라갔다는 얘기에 콘도로 철수...


동생들 위해 감시 회 떠주고 밑밥 남은거 동생들 낚시에 쓰라고 부어주고 라면 한그릇후 철수...


머리속엔 견적가가 왔다 갔다...ㅜㅜ


마침 폰으로 날라온 포토 메일...


허접행님 거제에서 감시 대박이라네..


우쒸 허접해가...


그래도 친구 어머님을 위해 두어마리 얻을려고 가니...ㅜㅜ


회로 다 썰어 놨삔네...


아~~~ 짜증...


하루가 디게 꼬이네...


아무튼 회사 동생들은 감시 입맛에 고등어 손맛으로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이상 허접(또 허접이넹...)한 조황이였습니다...^^



원전에서 바라본 일출...



콘도에서 열심히 낚시하는 동생들...



고등에에 많이 좋아하는 모습...



초짜가 초짜를 위해 한수 지도...^^




PS : 땟마 대여하는곳 아무거론 없이 넘어갈려고 했는데 오늘 하루가 다가도록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네요.


아는 동생들에게 소개 받고 나간거라 동생에게 화를 냈는데 동생이 한마디 해줄거라 했는데...


아직 연락 없는거보니 손님이 손님이 아닌가 봅니다.


정확한 상호를 밝히려고 했지만 한자만 올립니다.


그 사람에겐 생계니깐요...


그래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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