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선배님의 조황 소식 듣고 도저히 가만있질 못하여 갔습니다.
그 자리에 뗏마가 고대로 있어서 기분이 참 설레더군요
담배한대 피고 채비 준비하여 투척~
예감은 좋고.. 첫 입질... 근데 그만 준수한 도다리가..,ㅡㅡ
그래도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흐르고..
이유는.. 도다리가 시원한 입질 을 했다는것입니다
바닥권 수온이 적절하고 먹이활동이 왕성해 보이는 바
감시도 충분히 그러려니 했지요
하지만 이게 무슨 황당힌 시츄에이션~~ 인가요..
한 땟마가 오더니 줄을 묶고 5미터 정도 풀어버리더니
밉밥 치고 흘림으로 낚더군요
아!!! 포인트 던질 자리는 반쪽 잃어버리는 동시에
밉밥 을 자신의 뎃마에서 조류 방향으로 투척하므로
그쪽으로 감시가 몰리게 되는 상황
물론 밉밥에 반응하여 고기가 수면으로 점점 올라오겠죠
십여마리 넘게 잡는걸 보니 맥이 풀렸어여 그만 ㅡㅡ

제발 회원님들 뿐만 아니라 요기 눈팅하고 가시는 손님분들!!!!
제가 배가아파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먼저 낚시하는 사람들 배려좀 합시다 ㅜㅜ
그래도 뎃마에서 12시간 지내면서 잼있게 보냈습니다.
정오부터 4시까지는 뗏마에서 한숨 때리고 ㅋㅋ
동생이 감시 28, 25 2마리 저는 씨알좋은 노래미랑 도다리 4마리
밤에 아부지랑 회썰어 한잔 먹고 잊어뿔랍니다
아 근데 큰일입니다. 모자를 깜빡해서 얼굴 다 타버렸슴다
일주일 후면 결혼식인데... 하객분들이 술 한잔 묵고
입장하는줄 알겠어여 ㅜㅜ
암튼 일주일은 자제해야되고 보라카이 가서 많이 잡고 올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