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지는 몇일 지났는데....이제사 생각나서 대충조황적어 올립니다.

출조일: 11월 24일

물때:지맘대로 ㅡㅡ;;

장소:통영 풍화리 앞바다

 

저랑 친한 형님 이랑 가을 감시 손맛보러 풍화리로 고고싱....

원래25일 가기로 했는데 날씨보니 바람 제법터진다고 하길래 부랴부랴 하루 앞 당겨서 댕겨옴

모 낚시점에서 택택이 빌려 출조...이시기에는 거진 채비를 카고로 합니다....좀 노가다성이긴 해도

수심맞추고 이러는거 귀찬키도 하고 딱히 흘림에 조예가 깊은것도 아니고 조과도 카고가 나은거 같아서 그렇게 합니다.

여하튼 새벽 동틀녁 배몰고 나가서 양식장에 배 묶고 열씨미 카고에 밑밭 떠 넣습니다. 자...던질려고 폼잡으니 카고무게로 인하여 이미 낚시대는 5짜 물린것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혼자 생각해 봅니다...[아...더럽게 무겁네]

아마 진짜로 5짜 물면 몬올리것 같습니다. ㅋㅋㅋ

일단 던져너으니 죽는 물때로 갔는데도 제법 물이 흐릅니다. 일직선 투척해도 카고가 물살따라서 옆으로 사선을 그리네요

그러길 몇분여...낚시대 초릿대가 앞으로 처박습니다 왔구나~~열심히 몸맛(?)느끼며 릴링 합니다.카고는 일단 고기가 안물어도

기본 감시 3짜이상입니다. ㅎㅎ

그런데 올려보니 난감합니다. 턱걸이 25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그 이후로도 그놈이 그놈 이군요.....그러다 점심때쯤 접어들어

입질을 받았는데 캬~꽤 묵직합니다. 근데 일마가 안처박습니다. 왜이라노 잔뜩 의심을 품은채 한참을 감으니 먼가 누렇습니다.

길이도 꽤 길고 명태만한 노래미인가 싶었는데 아입니다. 대가리가 넙덕한게 낭태군요 5짜는 넘어 뵈이는군요 ㅡ.ㅡ ........

그이후로도 고만고만한 감시몇마리 더 잡았습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작년과 비교하면 씨알이 영 아니더군요 대신 마릿수는

2자릿수는 가뿐한거 같고....언제쯤 괜찮은 씨알들이 물어줄지 약간은 기대반 실망반의 출조길이였습니다.

지금 풍화리 가실분들은 포인트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오비도섬 기준 가까운쪽은 잔씨알들이 많이 붙은거 같습니다....감안하시고 출조길 나서시길 바랍니다....그럼..즐낚 ...안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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