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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퇴근이 조금 늦고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었다.

하늘은 소나기라도 한줄기 할 기색이다.

하지만 방파제에 도착하니 마음이 급하다.

채비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였고,  건망증으로 인하여 찌멈춤봉을 끼우지 않아

목줄찌와 던질찌가 붙어 다니는 꼴을 연출했다.

새로 채비하려고 하니 소품도 없고,  시간도 없어 그냥 낚시했다.

낚시하는 내내 마음에  안 들었다.

바랑이 심하게 불어 동조가 매우 힘들었다.

소나기가 몇 방울 떨어졌는데 그냥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위 먹었나 봅니다.

 어렵고 힘든 낚시였으나 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명리조트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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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