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낚인 여러분. 제가 며칠 전 올린 조황글에 댓글도 달아주시고 해서, 감사하는 마음에 참고하시라고 척포 덴마 조황(전갱이, 고등어) 올려드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업무가 갑자기 비어서 2020. 12. 23. 척포에 있는 옥○호 덴마를 다녀왔습니다. 위 업체는 아버지 선장과 아들 선장 두분이서 덴마를 운영하는 곳인데, 낚시관련 사이트에 조황글이 언젠가부터 올라오지 않지만 현재도 성황리에 영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흘림용 덴마와 전갱이용 덴마로 나누어져 있는데 최근 유튜브에도 방송이 되면서 주말이 다가올수록 자리 잡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어가 잘 나온다는 유튜브 방송을 보고 지인과 함께 출조를 하였습니다.

밑밥은 맨크릴, 미끼는 백크릴과 곡멸(까나리)를 구매해서 전갱이용 덴마에 내려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을 이용할 때는 오로지만 전갱이만 노렸었는데, 고등어도 나온다고 해서 낚시대 한 대는 바닥 찍고 세바퀴를 감았고, 나머지 한 대는 바닥 찍고 다섯바퀴를 감았습니다.

하지만 잡어도 너무 너무 많아 어느 정도 씨알이 되는 전갱이, 고등어는 전혀 못 낚다가, 몇 시간이 지나자 집어가 되었는지 슬슬 전갱이와 고등어가 물기 시작하였습니다. 씨알이 괜찮은 전갱이는 40cm 정도 되고 대부분 30cm 이상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고등어는 낱마리이고, 시장고등어 수준은 아니지만 양식장에서 뿌리는 사료를 먹고 자라서 그런지 살이 상당히 많이 올랐더군요. 

낚시하는 내내 따문 따문 입질을 받았고 전갱이 총 20마리 정도, 고등어 4마리 정도 낚았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시장고등어급이라고 하였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요.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잡히는 사이즈 보다는 약간 큰 정도입니다. 

완전 폭발적인 조황은 아니어도 한 번 가볼만 합니다. 다만 예약이 빨리 차서, 가능한 빨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조황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