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두 동네낚시에 해당되는지 모르겠네요...

9/8일 오후 제수고기 장만차 거제 서부내만 다녀왔읍니다....
태풍뒤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듯 잔잔하기만....
햇살은 여전히 따갑게 내려쪼이고....

양식장 진입 오후 2시경.....날물이 진행되고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낚시하고있다...
전마선이 다나와있다...남은거 없이....
양식장사이 상판 하나를 독차지하고 낚시시작..

수심은 10메타 정도 되는거 같다....날물 조류가 다소 세게흘러
찌가 쏜살같이 달아난다....
밑밥을 치니 전갱이가 모여들었는지 성화를 부린다...
전갱이 씨알이 그야말로 슈퍼전갱이....

전갱이와 씨름하다....작전변경.....
바닥 직접공략....일명 쳐박기전법....ㅋㅋㅋ
이윽고 쳐박기 특유의 강한어신....초릿대를 확끌고가는....
본인은 이런 어신이 무척 맘에든다...찌맛과는 사뭇다른....

어쨌거나 첫어신에 대를 세우자 엄청나게 쳐박는다...
결국 실랑이를 벌이다 원줄이 터져버리고....이무신 이런일이...
찌채비용 원줄 2호를 그냥 사용했더니...그래도 그렇지 2호줄이면 오짜도
그떡없는데.....바닥에 어딘가 쓸린거 같다....

다시채비하고.....한참뒤 어신....한수 올리고....30센티급 정도다...
이후 또입질....이런 이번엔 목줄이 날라갔다....1.2호줄이 허망하게...
1.5호줄로 교체....날물두어시간동안 7수 걸어 3수올리고...반타작도 못된다..

조류가 느려지고....잠시주춤.....근데 죽는물때라 그런지 들물조류가 영
아니다....그런지 씨알이 영아님....막판에 감당안되는놈 또 터자묵고...
오늘은 큰넘 복은 없는가부다....
어두워 질때까정 쪼아본 결과....감시30조금 넘는넘 3수 그이하3수
도합6수....덤으로 도다리 한수....전갱이 망시등등 방생....

밤열시 넘어 창원도착....왕복 200킬로가 넘는거리....
우무튼 제수고기 장만은 한거 같으나 조상님 알현하기엔 씨알이 영....
조만간 재도전 하기로....터준넘 체포하러 갈거임....

바다 상황에 따라....때로는 원시적인 방법이 통할때도 있음....
이제 본격적으로 내만 양식장 살감시 시즌이 온거 같네요...
이상...모두들 즐낙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