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자정에 출발...통영 삼덕항에 2시경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배를 기달렸습니다..
나드리호....뭐 이벤트 기간이라고 선비 인당 2만원 이내요...

정확히
3시에 욕지 출발....배밑 선창에 가서 이리딩굴 저리딩굴 하는 동안 도착을 하고 대략 같이 출발한 조사님들이 한 30~40명은 되는듯...일부 내리고 저희가 후미 쪽에 내린듯 합니다.

세명이 동행하여 가방 15개 정도...그리고 밑밥도 1박스....이리저리 준비 한것이
참으로 많내요...쮜약????(화이트)부터 까스 라면 생수..전날 부터 부지런히 챙긴것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쩝....이틀 야영 계획을 하였으니 무리는 아니였을 겝니다....여하튼 이 짐 다들고 갯바위에 진입 성공....V^^V

대략 짐정리하고 아직 녹지않은 밑밥
통에 담고 가루 뿌려서 반죽 하고...아띠~~ 손쉬리...띠방 와이라 차갑노....@#$%^&*

대충 채비도 준비 했것다....새우 한놈 낑우고 휘~~~릭...안착....저앞에 빨간 불이 얼른얼른...바람도 찌금 불고....너울도 있고...시간이 대략4시반을 넘긴 것 같음...


찌를 던진지 대략 10초 정도 줄풀고  다시 뎅낄라는 찰라....빠~~알간 불이 물속으로휘리릭~~~뻘근불 물 밑에서 번짐......한참 구경 하고 있는데 줄이 팽팽....아~~~~ 짜릿....넣자 말자 무네...
돈들인 보람 있다고.....흐뭇....~~^^

뗑기니 오호 장난이 아닌뎅.....

메-가-리-.....

그래도 제법 준수합니다....고딩인지 메갈인지..어두운데서 잘 분간 안감..자세히 보니 메가리....한 20~25사이....

그중에 아주 힘찬 놈들이 나타남...고딩이....줄이 핑~~~~~엄청난 파워(??) 제가 느끼기에는....힘 좋았습니다....원도권이라 그런지 고딩...대딩..직딩....(크기순입니다^^) 일단은 시장 싸이즈와 같거나 간혹 큰 놈들도 썩여 있습니다....


우찌 된거이..넣으면 아무 생각없이 물고 가고....대잊어 먹을까 꼬옥 붙들고 있었습니다..
^^ 우찌나 힘이 좋던지...

빼고 넣으면 바로 물고 달아남....다시 체포 이렇게 1시간 반 가량을 이놈들과 씨름 함.
참고로 3명이서 2인1조로 팀을 나누었습니다....2명은
낚시대 잡고 한명은 쿨러 옆에 앉아서 체포하면 바늘에서 띠어 주는 작업을.......10분 일하고 10분 쉬고 느긋하게 바라보면서 코피 한잔하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니....고딩어나 메갈들이 다빠지고 없내요....떠오르는 아침 태양을
보면서....호연지기....!!!
구름이 많이 그쳤습니다...먼바다 쪽으로 국도하고  좌사리라고 하는데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보이던군요..역쉬 바다는 아침 해가 있어야 그 광경이 10배는 더해주내요...한참을 바다구경 섬구경...아침 작업나온 통통배구경......
최근2~3년 만에 나온 먼바다 였습니다...


흐르는 조류에서 옛기억 하나 건져오고...
부서지는 파도 바라보면서 내 가슴속에 앙금 처럼 남아있던 기억의
저편에 서있던 것들이 하나둘씩  부셔져가고....
함참을 가져오고 ....보내고....
암튼 간만에 젖어본 바다였습니다....이 맛에 바다 오겠지요???

아침 되면서 별 조과 없음....개기 눈씼고 봐도 안보임...바람마저 불고..난좋았는디.. 씌원하니 ...
그런데 잡어매니아님이 바람이 터짓는 갑다 딴데 가자..하여 다시 배부르고 옆동네로 이동....첫 노가다....가방 15개...올리고 내리고를 반복...

정오 전에 바람이 안부는 곳으로 이동완료...짐내림...그리고 바우들 위로 이동...암벽 등반..함.  

이리저리 대를 드리우고....발밑을 보니 자림돔 하고....뭐라 그러던데....뭔지 모름 색깔이 약간 화려하면서 옆에 줄이 가있음....이러다가는 오늘 회맛 보기도 힘들것다 싶어서...

자리돔 손바닥 이라도 잡아서 회뜰 맘잡고..준비....3호 바늘이 커서 물지를 못하내요....
가져간 학 꽁치 바늘 째끔한 놈으로 교체..두마리 체포 이상한 놈 2마리 합이 네마리...생포...
두마리는 회떠고 두마리는 세꼬시.....둘이서 화이트 한병 비움....꿀맛....술도 먹었것다...
전날 잠도 못잣겠다....조과는 없고....각자 그늘 찾아서 대피....


여기서 희안한 광경 나옴....사람이 돌과(바위)와 하나될수있음을 확인....나중에 사진으로 오리겠습니다^^...그 빠위 옆에 쪼금 삐지나온 빨래판 위에 앉아서 그정오의 햇빛을 피해 볼끼라고......진정 사람과 바위가 하나가 됨.....역시!! 낚시 오래한분들은 자연과 하나임을 확인함...그렇게 5시까정 단잠에 빠짐...



또 배오고..다시 노가다.....올리고 내리고.....

원래 우리자리로 갔더이만 누가 침범..그래서 그옆으로 이동....
해질녁.....또 메가리 입질 시작.....
이젠 노가다.......넣으면 올라옴.....

대략 20마리 정도 잡아서 회떰....돔구경 하기 걸런것 같다는 예감이 뇌리를 스치자 이러다 횟구경 못할것 같아서 바로 잡아서 포 떠고 초장과 밥을 같이버무려 회초밥 완성...
실컷먹음....화이트 한잔...캬~~~

저녁 해결하고......다시 몰입....3인 투입 2인 1조 작업함....어제 새벽과 같음....
두명 잡고 한명 때고....완전히 노가다임.....중간중간 에 쉬어 줘야함...

이렇게 쉬엄 쉬엄 한것이 어느새 11경...두 쿨러 잡음.....닝기리@#$%^&.....
잡은거 모두가 메갈 아니면 고딩이....딴거
절대 없음....

12시경 지쳐서 다들 자기로함...새벽물때를 기달림....

또 자연과 하나되기로 함....바우 구석
구석 잠잘곳 찾아로 뎅김...방석 자리 하나 발견...
바로 누워서 하늘 쳐다보니....별이~~~ 참으로 밝다....
가만이
생각해보니 별보면서 자본지도 참으로 오래되었다는 것이.....느껴짐...

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에.....한참을 구경함....

세벽 3시경 더이상 추워서 잠 못잠....몇번을 깨다가  침낭 하나 구하고 겨우잠...



아침...역시나 황.....어제 잡은 개기들 손질함.....이것도 노가다.....
10시경 철수.....

결론 : 통영에서 배타고 욕지도 와서....고등어 전갱이 두쿨러 잡고 철수....

오는길에 식당 둘러서 밥 두그릇 씩 먹음....형색이 완전이 폐인 임...머리 3일 동안 못감고 ..
옻 곳곳에 핏자국..그리고 이상한(???) 허연 자국들 ...

집에 오자마자....뻗었다가.....저녁 이후 눈팅하고 조과 정보올립니다...

철수 하면서 보니까 그다지 많은조과는 없더군요....몇몇분은 금동여에서 부시리 잡았다는데...전 고등어 메갈외에는 본것 없음...


바다구경  원 없이 하고 왔습니다....오늘 동행을 준비하신 잡어 매니아님과 같이간 동생 대원군에게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담에 또 가입시더....행님 수고 했십니데이~~

 


잡어매니아님.....



조과......다듬고 있는중.....절대 잔인한 행동아님(집에서 무척 좋아라함.^^)....태클 반사~~^^;


(모싸이트에서 잡은 고길 올리니 태클이 올라오던군요..그래서 고민하다..걍 증거 확보 차원에서 한컷..)



 


주변경치.....



여명.....저멀리 좌사리가....




돌아오는길....


같이 조우한 동생분...한낮에 작열 하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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