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이 늦어 죄송합니다..

25일 아침 7시
간만에 부푼 가슴을 안고 대박으로 향하여 GO GO
대박에서 모친께 커피한잔 얻어마시고 마끼 두장 호미들고 개고
혼무시가 다들 출조나간 관계고 각크릴이랑 백크릴이랑 들고
구복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왠일...
8시 반경 구복엔 뗏마 전무,,,
할수 없이 저도섬 안마을로 직행...
다행히도 그곳에 배가 대여섯척 남아 있더군요...
얼른 출항 일지 작성하고 배멀미를 시작했죠...
바다로 나오자 마자 입이 쩍 벌어 지더군요..
양식장 박디 숫자보다 구명조끼 반사판 수가 더많더군요...
어쨋든 양식장 한귀퉁이에 배를 묶고 채비를 시작..
저는 3호 세칸대에 12호 외바늘 쳐박기로 같이간 동서는 0.5 흘림 12M로 낚수시작...
동낚에서 배운 폭탄 제조하여 물흐름을 보고 3개 투척후 때깔좋은 크릴 한녀석을 제물로
용왕님께 첫인사를 드렸습니다...
쳐박기를 던지고 ( 동낚에 게시중인 바늘 안꼬이는 방법대로 투척후 뒷줄잡아 안착 ) 배에
거치한후 1호대를 꺼내 0.5호 채비로 크릴끼워 투척후 채비정렬하는 와중에
동서의 다급한 목소리...
"행님, 입질.. 입질... "
순간 고개돌려 보니 3호대가 딸려 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얼른 대를 세우고 릴을 감기시작하니 특유의 쿡 쿡 쿡....
그런데 흑 흑 흑....
5미터 정도를 감으니 이상하게 무거워지는 낚싯대...
어장줄을 감았더군요...
대를 세우면 쿡쿡...
감으면 어장줄이 묵직...
약 오분을 그러다 결국 바늘 이름표를 단 채로 방생하였습니다...
그러다 30분정도 뒤 똑 같은 상황....
딴짓하다 챔질 놓치고 또 어장줄이랑 씨름후 방생....
그렇게 하다 3시경 동서가 흘림에 챔질하여 1호대로 강제집행하여
25한수....
정말 제가 잡은것보다 기쁘더군요...
그렇게 6시 정도 철수할때까지의 조과는
감시 25한수,,, 노래미 30 한수.... 메가리 중치 40여수....
어쨋든 첫 가을 감시 얼굴을 본 기분 존 하루였습니다....

PS : 낚시 장소는 구복 비석바위 앞 양식장 내만 입구쪽 ( 전체적으로 낱마리 올라오더군요)
       처박기에는 딸랑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개굴님. 하사하실 의향은...??)
       선비는 저도 마을 20,000원 임다..(안끌어줌)

동낚인 여러분.....
욕심안내는 낚시는 텅빈 쿨러도 기쁘답니다...

6짜메르치를 꿈꾸는 동낚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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