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1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습니다.
8시경 집을 나서 북병산을 오르니 안개만 자욱하였습니다.
일운 앞바다에 갈매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사진을 한 장 찍으려고 하니 모조리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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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피 갯바위는 정말  더웠습니다.
포인트가 멀리 형성된다는 선장님 말을 듣고 멀리 캐스팅하고 밑밥 치느라  기진맥진하였습니다.
도저히 못 견뎌 2시 배로 철수했습니다.
조과는 별로였습니다. 잔챙이 몇 마리 방생하고 세 마리 잡았습니다.
미끼는 빵가루가 먹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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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 일요일
 
일기예보 땜에 많이 망설이다 바다로 향했습니다.
역시 꾼들의 차가 적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미끄럼틀이어서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오늘 낚시 자리는 크릴 썪는 냄새가 넘 심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비가 한줄기 했습니다. 바다는 해무도 없고 전망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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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물색이 안 좋아 벵에돔이 보이지는 않지만 부상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빵가루 미끼를 함 써보고 싶었으나 귀찮아서 쓰지 않았습니다.
빵가루 밑밥에 홍개비로 낚시를 하였습니다. 입질은 시원하였습니다.
대를 끌고 가는 입질에 대어를 한 마리 걸었으나 바늘 하나가 걸림이 생겨 목줄이 터졌습니다.
그런대로 오후 시간에 손맛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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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길 올라 올 때 숨이 턱에 찼습니다. 사우나에 들어간 것보다 더 몸이 달아오릅니다.
혈액순환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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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