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잡어라도님이 연화도 조황글을 올려두셨던데 도다리조황은 언급이 없어서 올려봅니다.

앞번에 갔을때는 도다리는 아예 잡을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처박기를 좋아하는분이 한명있어서

묶음추와 대를 하나 가지고 왔더군요.

양식장 상판하고 연결된 줄들이 멀리 보여서 밑걸림이 많겠다고 던지지 않겠다고 하는걸 내가 한번 던져보겠다고

채비를 해서 청개비끼워서 던져보았는데 처음에 한두번은 입질만 약하게 받고(노래미같음) 세번째 던지자 말자 훅

가져가는 당찬입질을 받고 억지로 겨우 올려보았더니 30이 훨씬 넘는 사이즈의 도다리가 한마리 나오더군요.

바로 들고와서 회를 쳤는데 크기도 크고 빵도 좋아서 소주하고 5명이 나누어 먹어도 될만한 양이 나오더군요.

이한마리가 살집이 많아서 거의1킬로는 되는듯 하니 한마리 오만원짜리더군요.

이때가 오후5시가 좀 넘은때인거 같은데 그이후 저녁먹고 볼락채비한다고 방치하고 있다가 해가질때쯤 다시 제가 처박기대를

아까 잡았던자리로 다시 던져놓았는데 좀 지나서 대주인이 가서 보니 또한마리가 물려있더라며 가지고 왔던데 이놈도 한30정도는

되 보이더군요.

들물도 아니고 날물이고  수심도 별로 깊지 않은곳인데 씨알이 좋더군요.

제대로 채비하고 들물때 아침에 몇대 편성하면 많이 잡을수 있을거 같더군요.

저는 원래 처박기는 잘 안하는편이데 도다리가 크니 욕심은 좀 나더군요.

봄도다리쑥국좀 먹어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마리만해도 국을 해먹을수 있을 정도더군요.

선상가도 잡기힘던 사이즈이더군요.

홍개비나 혼무시에 에그볼달고 채비 재대로 해서 잡으면 많이 나오겠더군요.

저는 이번에 비즈채비는 구슬하고 몇가지를 사용해서 많이 만들어 두었는데 에그볼은 없어서 안달았는데 이참에 좀 구해서

바늘 위에다가 하나씩 달아보아야 하겠네요.

밑걸림도 거의 없어서 묶음추한개만 가지고 했는데 그대로 더군요.

다음주중에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처박기는 몇대만 던져놓고 그냥 한번씩 가서 미끼만 갈아주고 낮에는 학공치타작하고 밤에는 볼락좀 잡아볼까 합니다.

고시레님도 관심을 가지시던데 시간되면 같이가시면 되겠네요.

7일날 매물도 밤볼락무료승선도 예약을 해두었는데 그때 뵙거나 그전에 연화도 같이 한번 가시면 좋겠네요.

요번에는 사진사 일원이 카메라를 안가져 와서 조황 사진은 없답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