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전반적으로 볼락 자원이 풍부합니다. 

 

잡는 법은 방파제에서 낮뽈의 경우 카드 채비에 3~5개 바늘 달아 크릴 끼우면 잘 물더군요. 다만 씨알이 잘아요.

젖뽈에서 15센티 정도....해지기 전 1~2시간에 50마리 이상 잡은 듯. 세꼬시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자리돔 카드 4~5호를 썼기 때문에 큰 볼락들은 올라오다 떨어져 버리고, 

새끼 볼락과 자리돔만 잡혔습니다. 새끼볼락은 상층에 있고 큰 놈들은 아랫쪽에 있는 거 같더라고요. 

잡힌 놈들이 크릴을 많이 먹어서 배가 볼록했습니다. 루어로 해 보니 안 물었습니다.

 

밤 뽈의 경우 방파제에서 로어로 씨알 괜찮은 놈들로 따문따문 물었습니다. 사이즈 15~18 정도였고 빵이 좋았습니다.

(밤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4시가 간조였으니 만조 전후였겠네요. 이 시간 대에는 사실 물이 서 있는 시기이기에

볼락이 잘 안 잡히는 시기임을 감안하시길. 집어등은 사용하였습니다. 

아침에 날 밝아도 볼락 물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루어 던져 10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9시 넘어 날이 활짝 새니 안 물더군요.

 

물론 작년 31일(2016. 12. 31) 낚시했는데, 날씨도 따뜻했고 바람도 없어도 다른 날과 상황이 좀 다를 수는 있습니다. 

 

배는 삼덕항에서 탔습니다. 영동해운 예약해서 이용했습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 적었습니다~

 

쇼크리더: 0.8호 카본, 변형 FG 매듭. 합사를 리더에 감을 때 한 줄은 한 번 감고 다른 줄은 두 번 감아  전체로 5~6회 감아 사용. 

루어: 버클리 베이비사딘 1.5인치 스몰백. 수십 종의 루어 가지고 있어도 귀찮아서 이것만 사용. 

지그: 1/16온스 꺽지 벌크 지그의 중간 납 부분을 제거한 것. 무게가 대충 1.3~4 그램 정도

투척 거리: 대략 20미터 전후. 조금 먼 곳에서 입질하기도 했음.

릴 감는 법: 천천히도 했다가 빨리도 했다가(1초에 2회?) 중층도 했다가 바닥도 했다가...감다가 쉬다가 다시 감기도 하고...

            지그 가벼워서 바닥까지 잘 안내려 감. 멀리 던져서 라인 텐션을 유지하면서 가만히 있을 때도 잘 물었음.

            빨리 감을 때 큰 놈이 물기도.

 

참고1: 버클리 사딘 2인치 초록색 웜은 잘 안 물더군요. 

참고2: 지그의 머리 부분에 문방구에서 파는 반짝이 끈 (?)을 3~4가닥 짧게 감아서 썼음. 이거 효과 있어요. 

       경험상 긴 것이 아니라 짧게 손톱길이 정도(?) 둘둘 감아 묶어 사용.

       비싼 낚시 실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응용. 서울 거주하여 낚시 잘 못 가 뭐 대강 구색만 갖추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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