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느지막하게 시락으로 가지메기 사냥을 갔습니다.
불켜진 가로등밑에 밤10시쯤 도착해서 정찰을 해보니
약간 먼거리에 가지메기들이 떠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민장대 3칸을 뽑아들고 막대찌를 달고 채비를 집어넣으니
한마리가 걸렸는데 저항이 제법 세더군요.
완전히 떠 있어서 찌밑수심을 40센티 정도로 더 올리고 다시 던지니
찌를 확 끌고 갑니다.

서너마리 낚이더니 입질 뚝 입니다.
다시 딴 가로등밑으로 가서 던지니 반응이 옵니다.

볼락도 세마리 잡았는데
씨알은 형편없더군요.

먹을만큼 잡은것 같아서 밤12경 철수했습니다.

채비는
민장대 3칸에 원줄 2호 목줄 1.5호 6호 도래추에 볼락바늘 8호 외바늘
막대찌 8비 달고 찌밑수심은 40센티정도
미끼는 청개비 한마리 통째로 대가리 살짝걸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