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너무 오랜만에 소식 전하는 것 같아 죄송 스럽습니다.

같이 가신 분들이 조황 올려주시는 덕택에 오랜 만에 한 번 올려 봅니다.

 

어제 보스님과 대방동이랑 고등어, 칼치 탐사를 구산면에 나갔습니다.

더운 날씨에 특히 오후의 무척 뜨거운 햇살에 기절할 지경이었습니다.

저도의 둘레길에는 아주머니들이 도다리, 해삼, 낙지, 소라 등을 가판에서 팔고 계시는데

무척 싸게 파시더군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우리의 놀이터 구복 칼치 1번지에 도착

먼저 고등어 낚시.

 

현재 고등어 낚시는 민장대에 찌를 달고 2-미터 정도 수심에 넣으면 원샷원킬이 되더군요.

메가리 카드 보다 훨씬 빠르고 손맛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지기 전에 선장님께서 만들어 주신 고등어와 김치 돼지고기 넣은 찌개로  맛있게 저녁식사하고

집어등 켜고 칼치 낚시

 

집어등을 켜고 30분쯤 지나니 멸치떼가 몰리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멸치가 하늘로 날고 난리부르스를 칩니다.

그 속에 풀치들이 머리를 내밉니다. 아싸아.......

한 마리, 두 마리 올리며 기대에 찬 조황을 생각하는 순간

 

이런 무슨 일, 이거 아인데....ㅠ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물때에 웬 도랑물 수준의 물흐름....ㅠㅠ

그와 동시에 잠잠........또 잠잠.

 

1시간을 기다려 비가 그쳤으나 수온 때문에 민감해진 탓인지 풀치는 보이는데 입질은 없습니다.

 

철수 결정

 

이번 탐사로 집어등은 직진성이 강한 것 보다는 확산성을 지닌 밝은 등이 유리했으며

풀치사이즈는 2지 정도 수준입니다. 많은 개체수는 아니지만 조만간 방파제에도 비칠 듯 합니다.

날씨만 받쳐 주면 마리수도 가능할 듯 보입니다. 이제 칼치 낚시 준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고등어는 중3딩 정도 됩니다. 사이즈가 많이 커져서 입질은 약은 편이므로 민장대가 유리하였습니다.

 

더운날씨에 친절하시게 오늘만 모든 장비 지원해 주신 구산선사님께 감사의 인사 드리며

담에는 설거지를 해 드릴 것과  선장님 식성에 맞는 음식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추신>

그리고 지금 상해에 가 계신 개굴아바님이 유심카드 오류로 고생이 많타 캅니다.

8월 15일 귀국한다카는데  당분간 홈피도 못볼끼고......ㅋㅋ 

무사히 귀국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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