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도다리 번개에 개인적이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즐거운 번개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조황 하나 올립니다.

늦겨울까지 가까운 구산면에서 몇 마리씩이리도 손맛을 봐 왔는데...
봄에 접어들면서 그마저도 볼락구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연일 황을 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예전부터 자주 가는 가까운
섬으로 볼락을 몇 번째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루어에는 반응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생미끼에도 겨우 안주거리정도
잡히는 수준이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제는 좀 반응이 있을거라 생각을 하고
마침 시간도 되고 날씨도 괜찮은 듯하여 회사마치는 즉시 홀로 날랐습니다.
날씨는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민물새우 3천, 사백어3천, 있는루어 이렇게 준비해서
겨우 도선에 탑승을 하고 낚을자리를 정했습니다. 이 섬에는 잘 나오는 곳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곳에서의 입질은 거의 없었고 몰이 발달한 곳으로
볼락들이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다행이 드디어 루어에 반응이 시작되었습니다.
활성도가 매우 좋은것은 아니였고 씨알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재미를 볼 수 있는 정도 였습니다.
다음날 누나네에 고기를 잡아 간다고 큰소리를 치고 나온터라 5인가족 분량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더러 기준치에 조금 모자란 싸이즈도 취했습니다.(죄송합니다.)
장대로 시작해서 루어로 마무리 하는 동안 겨우 어느정도 목표치를 달성하고 잠시 눈붙히고
무사히 첫배로 돌아왔습니다.
장대로 반, 루어로 반 정도 잡은듯 합니다. (노래미3마리 포함 40수정도 한것 같습니다.)
돌아와서 다같이 썰어 먹으니 넘 맛나서 그런지 다소 부족한듯 하네요^^

이제 본격적인 볼락시즌이 다가 온 것 같습니다.
머지 않아 가까운 동네에도 이제 손맛 많이 볼 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 루어 시즌도 시작인듯 합니다.

동낚인 여러분 이번주도 즐겁게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