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밤 장어낚시 가시겠냐고 ㅇㅇ호 선장에서 연락이 왔다.

그런데 당일 날씨가 불안스럽기는 하지만.......가기로 작정함.

7월 2일 저녁 6시쯤 장비를 챙겨 나서는데,,,,,아이고,  빗줄기가 심술을 부린다.

명동 ㅇㅇ호에 도착하니 이미 같이갈 일행들이 궃은 날씬데도 밝은 모습들로 모였다.

근데....안개가 심한 탓일까  출항신고를 하러간 선장이 좀처럼 오지않는다.

다행히 배는 안개물살을 헤치며 출핳.

포인트에 도착하니 온누리가 안개로 한치 앞을 볼수가 없다.

낚시는 시작되고...우리부부는 그런데로 장어를 올렸다.

그리고는 자욱한 안개속에서 소주 한잔에...막걸리 한잔에 장어회로 멋있는 시간을 만끽하고

밤 1시경에 안개속을 헤쳐 명동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무턴 선장의 안도의 손사래를 뒤로 오늘밤 안개속 낚시는 두고두고 추억으로 깊게 남겨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