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 가입했습니다... 눈팅만 하다....안냐세요?
바다낚시는 몇번 해보지 않은 초보중의 초보입니다.
바다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고자 하오니
많은 지도편달바랍니다.

이 홈페이지가 만들어진지 얼마안된 줄 알고 있습니다.
관리자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발전 이루도록 빌겠습니다.

가입 첫인사로 어제의 조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민물로만 다니다 제 친구중에 갈치에 중독된 환자가 있어 어제 할수 없이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아침일찍(7시경) 심리별장이라는 데를 도착....양식장에 노 저어 가면서 보니
밤새 갈치낚시를 한 사람들 철수.. 친구넘 중얼중얼.. 오늘 좀 되려나?  물이 워낙 안가  
는데.. 난 속으로 미친넘.. 올때는 하루30마리.. 시장에서 파는 크기.. 등등 무조건 자기만 믿으면 된다고.. 기대를 부풀게 해놓고..

하여튼 양식장 끝바리에 배 고정.. 낚시시작.. 친구는 먼저 고등어를 잡아야 한다며
미끼로 준비한 크릴새우 1개(가로새로20cm 정사각형, 얼린것)를 가지고 바늘 5, 6개정도 달린 채비로 시작하더군요.. 나도 따라서 똑같이..

조금 있으려니 주위 배들에서 연신.. 대략 봐도 30cm에 육박하는 크기의 고등어를 올리고 있는걸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우리(친구)에게도 입질이 왔다. 친구넘 일어서서
온갖 인상 다 찌푸리고 용 쓰고 있다. 물 속을 쳐다보니 대형 고등어 2마리가 달려 나온다.
올라오다 1마리 떨어지고...고등어 엄청 크다. 갈치가 아니고 고등어가 시장에서 파는 크기다...내가 감탄하고 있는 순간, 친구는 얼른 칼을 꺼내 고등어를 길이대로 잘라 주면서
고등어 그만 잡고 갈치 잡으란다. 미끼꿰는 법을 설명듣고 갈치낚시 시작..

1시간30분 경과..입질한번 없음.. 해서 갈치 때려치우고 고등어 낚시 시작 ..  고등어도 안되네...

오전이 다가고 ... 오후1시경, 배가고파 가져간 삼각김밥으로 간단히 때우고..
친구넘에게 구박시작..  오늘 여기 안왔으면 낙동강에 잉어 잡으러 갔을텐데..
니가 그럼 그렇지.. 니 꼬임에 빠진 내가 잘못이다...  

이때 친구넘에게 뭔가가... 혹시나...  이런.. 장어네..  장어가 고등어미끼를 ...
니 실력이 그렇지 갈치는 무슨 얼어죽을 갈치..  
그러던 와중에 옆에 배에서 갈치다! 하는 소리에 고개돌려보니 집에서 구워먹는 크기의 갈치가..  다시 .. 고등어 때려치우고 갈치낚시로 전환..

조금 있다 친구넘 1마리, 나1마리..  그때부터 가히 입질이 폭발적이더군요..
10분정도에 친구와  4마리.. 다시 소강상태..  한 30분 지나니 또 무더기 입질..

오늘 조황 갈치 14마리 고등어 19마리(미끼 3마리 포함)
고등어가 커서 가져간 고기통(?)이 절반 이상 차더군요
친구말이 오늘은 조황이 별로라네요..
난 처음 접해본 갈치낚시가 만족스러워 주중에 다시 하루 오자했더니 지는 구복에
감성돔 낚으러 간다고 같이 가자더군요..    

이 기회에 바다에도 입문해 보고자 하오니 여러 선배님들...
가르침 주소서...

참 저는 여성이 아닙니다.
닉네임을 보고 여성으로 기대하시는 분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