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토요일 같이 활동중인 동호회 회원여러명과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오후3시30분 임시항차 카페리로 사량도 뽈락 정기출조 다녀왔습니다.
올봄에도 예쁜 봄뽈들의 앙탈진 손맛을 조금 보았든터라.....

장소 : 사량도 방파제.

시간 : 1차 10월22일 오후5시30~7시30분.(초들물)
       2차 10월23일 아침6시30분~9시.(초들물)

채비 : 3칸반 뽈락 전용대.  맥낚시 초릿대 끝보기/가지줄 채비.
       원줄 1.75호, 목줄 1.25호 1.5m/가지줄 1.25호 40Cm,
       바늘 마스9호, 봉돌 기본 2B에서 조류에따라 +1B+1B추가.

미끼 : 민물새우(도랑새우) 단, 저녁6시30분 이후 청갯지렁이.
       민물새우는 꼬리부분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관통하고
       청갯지렁이도 머리부분을 관통하여 끼움.

입질유형 :
    - 시원할땐 피~잉~ 초릿대가 완전히 물속으로......(그날 80%이상)
      10번이상 입질후 바위틈새로 쳐박는바람에 바늘견적(?)쪼매 나왔음.

    - 까탈스러울땐 삼킨바늘이 똥꼬로 나올때까지 가만히 있음ㅠㅠ
      요때는 게을리즘 모드로 낚시패턴을 변경하여 낚시대를 방파제 바위
       틈새에 고정후 초릿대의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해야됨 괜히 들고 있으면
       손떨림으로 입질파악이 힘듬

챔질요령 : 봄뽈과는 달리 미끼를 너무움직이면 입질받기 힘듬. 다만 톡톡
           예신후 초릿대를 완전히 가져갈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볍게 휙~

22일 저녁 일행들과 함께 방파제 탐색 약30분하고 각자 나름대로의 포인트에서
낚시시작 먼저 내항쪽에서 입질시작하여 점차 어두워 질수록 외항쪽에서 입질이
집중 되었습니다. 때로는 당찬 힘으로 초릿대를 가져가는것이 손맛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았습니다. 2마리 쌍걸이 할때는...... 하여튼 사량도 가을뽈들의 힘은
가히 천하장사(?)급 이라고 하까요^^;;; 간만에 손맛 찐~하게 봤습니다.



   1차 조과입니다. 입질은 계속되고 있었지만 조행의 목적이 오직 낚시가
   아니기때문에^^;;;
  
  

  조행의 목적에 이런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먼저 살아있는넘들중 준수한넘으로 몇마리는 포를떠서 회로 장만하니
  쫀득쫀득한 회맛이 입맛을 돋구고.......  
  나머지 뽈락을 그대로 칼집만 양쪽으로 3번씩 주고 왕소금 뿌려가며 숫불위에
  구우면...... 쩝~
  먼저익는 껍대기와 살을 발라먹으면 그 밑으로 쌉싸름하면서 달닥지큰한
  내장과 간을 익혀먹구 다시 중뼈와 대가리를 은근히 노랑노랑하게 굽어서
  으슬이와 함께 바삭바삭....... 더이상 쓰기가...... 죄송^^;;;


  다음날 아침 긴가민가 하는 마음에 해 봤는데.....
  오히려 어제 저녁때 보다 더 입질폭발~ 당초 아침8시철수를 두시간
  연장을 하면서 낚시하든중 쌍걸이로 대가 너무휘어서 줄을잡고 올리려
  한발 내딧는순간 미끄덩~ 풍덩ㅠㅠㅠ 이후로 말리고 옷갈아입느라고
  좋은시절(?)다 보내고....   그렇게 낚시대를 접고 철수~



   2차 조과입니다. 바닷물이 찬지,따신지 확인만 안했더라도.......


ps : 상세한 위치를 밝히지 않는이유는 특별한 곳이 아니더라도 이맘때면 사량도
      어느곳이나 방파제에는 뽈락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수심이 적당하고 한적한 방파제가 최고의 방파제 포인트 이며 소문난
      자리는 소음,대책없는(?)후레쉬 불빛,등으로 오히려 만족 할 만한 조과를
      거두기 힘드므로 참고 바랍니다. 그래도 소문난 자리에 미련이 있다면 그들(?)
      이 잠들어 있는 심야시간대를 노려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