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피로가 잘 가시질 않더군요...
침대랑 레슬링 하다 부비적부비적 일어난 것이 2시...
뭐할까??
여친은 부산에 갔고, 친구들도 약속있을테고...
음...맞다...쿨러안에 혼무시가 남아있지?
크크크
바로 귀산으로 출발...
캬~~날씨 죽이는거...
항상 처박기 포인트로 애용하는 횟집앞 여덩어리에 도착...
길가에 차세우고 낚시대 두개 펼친다...
음...혼무시가 반은 맛이갔네..
이세상 하직하려는애들 바늘에끼워 정신차리게하고 캐스팅~
입질만 죽어라하는데...고기가 없네...
70센티 목줄에서 30센티 잘라내고 다시 투척...
2.7미터 대가 요동을 친다...
으라차차...감아봄세~
어쭈쭈 힘을 제법쓰네...올려보니 놀래미 32센티...오호~~
그 뒤로 새끼 노래미 6마리...
ㅋㅋㅋ 잼나더라구요...
바늘땜에 이세상 등지신 새끼노래미도 쿨러속으로...
낚시를 다 마치고 옆에계신 아저씨 조사님께 잡은고기 전해드리니 너무 좋아하신다...
우찌 고길 혼자서만 그리 잘잡냐고 물으시네...
묶음추 채비보다는 목줄조금 길게줘서 해보라고 알려드리고 할매낚시집에 들어서 커피한잔하고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기분좋아지는 바다가 가까이 있기에 전 너무 행복합니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