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 온다는 소식에 하루 일찍 장구에 다녀 왔습니다.

회사 동료 꼬셔 같이 가기로 하고 난 5시경 퇴근하여 낚시 준비.
회사 동료 이제나 오려나 오매불망 기다리니 7시가 지나서 나타나내요.
(아 혼자 갔으면 낚시대 드리웠을텐데..... -> 독백)

7시가 지나 창원서 출발. 근디 오늘따라 웬 차가 이리도 밀리는지....
중간에 대박XX에 들러 모이비랑 먹을것 사고
아! 대박에 들런 김에 지난 이벤트 당첨 상품을 수령하였습니다.
출입구 우측에 당첨자 이름이 적혀 있고 벌써 두분이 상품 수령해 가셨네요.
"전자찌"  암튼 잘 쓰겠습니다.

맴이 급하다 보니 커피도 마다하고 장구로 --> -->  도착하니 9시가 지났네요.
벌써 5~60분의 조사님이 가로등 주변에서 호래기와 신경전을 벌리고 있는데...
자리가 없다 보니 좀 어두운 곳에 채비 정리하여 투척!
입질이 없다. 주변도 거의 황.

일단 먹는게 남는거다 싶어 한가할 때 김밥, 컵라면 쓱 쏴~악.
입질이 없다보니 조사님들 조금씩 철수.
그럴수록 저희 자리가 조금씩 밝은 곳으로 이동 하더군요.
어느듯 가로등 아래까지 도달했는데도 입질이 없네요.
이곳저곳 옮겨 다녀 보았지만 여전이 호래기는 대답이 없네요.

배회하다가 다시 원래 가로등 아래로 돌아와서 투척하여 첫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계속 입질이 지속적으로 이어 지더군요.
그때가 만조가 조금지나 물이 빠지고 있는 시점이었는데
많이 물위로 부상한 것 같더군요.
10마리 20마리가 되니 동료왈 "묵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싱싱할때 하나 무우야지" 하더니
살림망에서 호래기 하나 꺼내더니 초장에 바로찍어 꾸울^꺽.
햐! 이맛이야 하고 감탄사를 연발 하는군요.

새벽 2시경 철수하였는데 대략 30마리 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조사님마다 마리수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채비에 따라 조금 영향이 있는것 같고 새우도 싱싱한 걸로
갈아 끼워줘야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 장구에서 계절따라의 허접 조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