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풍요로운 한가위 즐기고 계시겠죠?
잡어때문에 망설였던 출조를,어제 모처름 감행 했습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지만, 바다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가을 감성돔이 조금씩 선을 보인다기에, 확률이 조금높은
방파제권으로 향했습니다. 밑밥을 뿌린후 편광안경으로 바다속을 확인.
헐~~ 아직까지 여러종류의 잡어들이..............(학공치, 망상어, 황어,복어 등등)
발밑에 먼저 밑밥으로 잡어꼬시기. 그리고 조금 멀리 채비 캐스팅!
잠시후 시원스레 찌가 빨려 힘찬 챔질!   그런데 복어가 뽁뽁거리며
올라 오네요. 이후로도 같은 상황. 일부러 0.5호 어신찌와 순간 수중으로
빠른 채비내림을 시도 하였으나, 잡어층을 뚫지 못하네요. 휴...........!

가져간 크릴 미끼를 포기하고, 방파제 아래로 내려가 게잡기 돌입.
엄지손톱 크기의 것들로 열댓마리 사냥하고 나니 이마엔 구슬땀이......
게미끼로 전환후 한껏 기대하고 첫 캐스팅.  유유히 흐러던 찌가 미동을 보인다.
살짝 견제, 역시나 보기좋게 사라지는 찌!   휙~~  힘찬챔질. 아니 이럴수가....
바늘에 달려 나오는 놈은 복어네요.  그것도 중지만한 복어! 흐미..........

계속되는 게미끼 낚시에 올라오는건 100% 복어일색 입니다.
결국 항복을 하고 미련없이 철수!
아직은 이른듯 합니다. 수온이 현재 20도정도를 보임으로 좀더 내려간 후에
다시한번 도전해서, 보고 드릴게요. 여긴 야간낚시로 여밭공략을 하면
초가을에도 의외의 씨알이 선을 보입니다. 본인도 4짜에 육박하는 씨알로
재미를 본적 있습니다.  동해안의 낚시여건이나 특징등은  다음에 올려 드리지요.
즐낚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