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뽈락찾아 사량도,연화도를 찾았으나 조과가 일인당 20마리를 넘지 못하네요.
갈때마다 이번에는 틀림없다고 큰소리 쳤는데...
이번에도 한사람당 30마리 이상은 책임진다고 큰소리 치고 회사직원 2명과 비장한 각오로 출발했습니다.

전날 통영 만지도에 방을 예약했는데 통영에 도착하여 전화를하니 방을 다른 사람에게 줬답니다.
토요일 3시에서 4시사이에 통영 도착하면 전화하기로 약속했는데 3시50분에 전화를 하니 다른 사람에게 줬다는군요. 출발했느냐는 전화 한 통도 없이...


지난 여름에도 친구가족들과 12만원에 예약하고 집에 돌아갈때 친구가 모르고 15만원을 줬는데 3만원 돌려주지도 않고 받아챙겨, 집에 오면서 전화를 했더니 다음에 오면 준다고했는데 아직 받지도 못했습니다


어쨌든 학림도로 발길을 돌려 방파제에서 밤새 추위에 떨며 온 방파제를 돌아다녔으나 3명 조과가 뽈락 15마리 정도.

원래 낚시란게 혼자가서 타작하듯이 잡고 다음에 다른 사람들 데리고 가면 "꽝"입니다.
전에 혼자와서 백마리 이상 잡았다고 몇번 강조를해도 믿어주지도 않습니다.ㅎㅎㅎ

새벽4시에 나와 집에 갈려니 너무 억울해서 삼천포방파제로 이동하여
세시간 정도 낚시해서 15정도 싸이즈로 3명이 50마리 정도잡고 철수했습니다.

뽈락잡으러 다니면서 느낀점은 유명 방파제는 방파제 주변으로 그물을 쳐놓았거나,아니면 낚시꾼들이 붐벼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차라리 이름없는 섬방파제를 찾아 낚시하는게 저의 경험상 조과가 훨씬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진은 삼천포방파제 조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