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시간이 좀남아서
머리식힐겸 "옥계"다녀왔습니다.
결론은 감기 들었습니다.
무쟈게 춥데요...
가는길에 대박 사장님께 인사나 드릴까 했는데...
문잠겻길래 다른데서 청지렁이 한통사고
옜날기억 더덤어서 옥계로출발,
10여년 전에 가보고 첨이었는데 많이 변했더군요.

옥계 마을좀 못가서 산길 좀내려가면
큰바위 있는곳 다들 아시죠^^
20대젊은 친구들 두분 먼저와 계시더군요.
10분후 두분은 철수하고 혼자서  1시간동안

민장대엔 노래미,  릴대엔 아기손바닥 도다리
이렇게 두대로 혼자서 엄청빠쁘데요..^^^^

밑에 사진이 첨 올라온놈입니다.
혼자서 도다리 8마리 노래미 7마리 보리멸2마리

씨알에 대해선 묻지 마시길..^^.
당연히 방생했구요..
바람불고 추워서 철수하고...



두번째나온 놈입니다




담은 옥계방파제로 향했습니다.
꽁치얼굴이나 볼수있을까해서....


함께낚시 하던 젊은 친구들 여기 와있네요.^^
추워서 이쪾으로 피난온듯^^
첨장소에서도 한번도입질 못받는 눈치던데.. 여기서도....ㅋㅋㅋ



30분이지나도 입질한번없고
꽁치는고사하고 멸치도한마리 안보이고...추위에 콧물이 줄줄...
손시려워 낚시대 들고있는것도 힘들어서...
오늘 콧바람쐬는건 요기까지.....

가까운데라도 방한복 잘챙겨입고 낚시하셔야할듯..
집에와서도 콧물줄줄  감기들었습니다.



오후5시에 보름달이 휜하네요.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드리치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無心)한 달빛만 싯고 빈 배 저어 오노라
    - 월산대군 -






-Tony Carreira - " Quem Sera(Portug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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