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9시 반경 대박에 도착하여 크릴한통 담아실고
장구선착장으로 GO GO..
도착하니 낚수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군요...
선창에 진입해서 대를 펴고 학공님 영접을 위해 '0' 목줄찌 달고
힘차게 캐스팅...
1분정도 장갑 끼고 수건차고 하는 와중에 입질...
여전히 목줄찌가 옆으로만 스믈스믈...
씨알도 여전히 모나미 사이즈...
그런데 웬일...
던질때마다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 줄기찬 입질로 잡은 40여수...
그러다 11시 반경되니 입질이 뚝...
삼십분에 한마리 정도 낚이더군요...
그렇게 바다만 바라보다 2시정도 되어서
옆에 오신 조사님 두분께서 학님좀 썰어 먹자 하시기에
흔쾌히 쿨러채 드리고 이슬이 한방울 시식 ...
잔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하늘이 컴컴해 지더니
구멍난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 지더군요...
얼른 차에가서 우산하나 집어쓰고 쿨러에 걸터앉아
찌만보고 있자니..
비는 더 거세지고 찌가 보일락 말락하는 가운데 철수를 망설이는 순간
다시 학님이 찾아주시더군요...
그렇게 베스트에 우산대 끼고 엉거주춤 체포한 학님이 10여수..
5시경 철수 할때까지 장대비가 오락가락...
집에와서 쿨러여니 모나미 학공님이 35수..
손바닥에서 꼬리가 남는 메갈님이 6수..

오늘 장구에 오셨던 분들 저 넘 미치ㄴ 넘 아니가 했을 겁니다...
어쨌던 즐거운 동낚의 하루였습니다....

6짜메르치를 꿈꾸는 동낚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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